3박 4일 제주 출사 여행기
출발하기 까지
2017.05.10. 헤라포토 동호회에서 10월 제주출사를 계획 공시하여 20여명이 신청을 했으나 경비까지 입금한 회원들은 나까지 12명. 6월 17일 평화공원 출사 시 차량 편승 시키는데 일부 임원들이 나를 노인네 취급하는 낌새가 보여 제주도를 같이 갈 상황이 아니기에 취소 환불을 받았고 이어 여행경비(40만원)가 비싸다, 개인적인 볼일이 겹쳐 못가겠다 빠지면서 인원미달로 제주 출사계획은 무산 되었다.
나는 내친김에 마일리지 공짜 비행기로 개별 출사를 강행키로 하고 7월 초에 아시아나 항공에 마일리지로 집 사람 것 까지 왕복표를 예매했다.
좌석예약은 30일전에 할 수 있다 해서 날자에 맟춰 예약 했다.
9월에 들면서 틈틈이 인터넷에서 제주도 일출, 일몰 포인트를 검색하며 여행계획을 수립하고 일정별로 예약 가능한 서귀포 호텔과 토비스 콘도도 미리 예약을 마쳤다.
인터넷에서 검색된 일출 포인트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와 형제섬이 검색되어 이곳으로 정하고
일몰 포인트는 차귀도 만 보인다. 해서 두 곳은 내가 찾아야 한다.
제주도 지도를 보면서 차귀도부터 북상하며 서쪽 해변 쪽에 작은 암벽 섬이 있는 해변을 찾아보았다.
청호사 앞에 작은 섬이 두 개 있다.
그리고 14둘레길 b코스 와 15둘레길 앞 바다에는 작은 섬들이 많이 보인다.
섬과 섬 사이 석양 반영이 잡히면 최상일 것이다.
이들 포인트는 내가 직접 낮에 정찰해 보고 결정하면 될 것 같다.
출발 2일 전 나는 카메라 건전지 충전과 렌즈를 청소 하고 플레시 와 유무선 릴리즈 작동여부도 점검했다.
기내 휴대화물은 10Kg 이내라 해서 가방을 달아 보니 8.5키로 . 삼각대까지는 10Kg를 초과 한다.
집사람이 준비한 여행용 집은 5kg정도라 삼각대는 집 사람 짐으로 휴대하면 되겠다.
김포 공항 가는, 한 시간에 한번 운행 되는 시외버스도 사람이 많아 밀린다면 비행기를 탈 수 없기에 미리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출사 일정
10월 24일 1일차 / 경비 429,200원
03:30 기상 세수 및 짐 챙기고
03:55 택시 콜 하고 내려가니 택시 도착함
04:00 안산 집 출발
04:15 안산 버스 터미널 도착 (6,500원)
04:50 안산 버스 탑승 출발(12,000 카드 예매)
06:20 김포 공항 도착 탑승 수속 후 식당에서 우동 조식 (14,000원)
07:10 김포공항 이륙(아시아나 oz8907 : 마일리지로 인터넷에서 구매)
08:20 제주 공항 착륙
09:00 공항 렌드카 사무실에서 신청 회사 배정 받고 회사 봉고 마중 나와 사무실로 안내 보험과 렌트 계약서 작성(중형 1일 44,000원 4일 176,000 + 보험료 46,000원 계 224,000)후 차 상처 및 주유량 확인하고 렌트함. 이도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하면 10% 활인 받을 수 있다함.
10:30 광치기 해변 도착 성산일출봉 일출 포인트 정찰(해변에 바위가 없다. 인터넷 사진에선 있었는데...) 후 오조리 호수 포인트(해수면 바람으로 일출봉의 반영이 잡힐지 의문) 확인
11:30 섭지코지 일출 포인트 정찰(주차지 :1,000원)
12:00 다시 광치기 해변에 와서 해녀집 식당에서 성계 회 중식 (32,000원): 식당 아주머니에게 왜 해변에 바위가 안 보이느냐고 물으니 27일이면 물이 빠지기에 그때 오시면 바위들이 보일 것이라 한다.)
13:30 토비스 콘도 입실 짐 풀고 휴식(1일 56,000원 2일 112,000원)
15:30 청호사 일몰 포인트정찰 : 등대와 포구방파제 막혀 부적함
16:00 싱계 물공원, 곽지 과물 해변, 협제 해변 낙조 포인트 정찰
16:40 용머리 해안으로 이동
17:10 용머리 해안 포인트 정찰하려 했지만 주차장에 만차라 입장을 포기하고 돌아 나와 차귀도 일몰 촬영을 위해 차를 돌림 : 용머리 해안에 가서 형제섬 일출 포인트를 확인하려 했지만 여긴 형제섬 일출 포인트가 아닌 것이 나중 확인됨.
17:40 수월봉에 올라 보니 포인트가 아니어서 인근 차귀도 포구로 이동 방파제에서 일몰 촬영함. 차귀도 중간 작은 섬위로 해가 지는 장면을 찍으면 좋겠는데 계절적으로 이미 남쪽으로 이동한 상황이라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
굳이 방향을 잡는 다면 포구 동북쪽에 당산 봉알봉이 있는데 이곳에 올라 찍는다면 중간 지점에 해를 위치시킬지도 모르겠다. 이곳은 진입로가 반대 방향이고 포인트가 있는 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몰시간대에서 이동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
18:30 싱계 물 공원에서 노을 빛 반영 촬영 : 날이 어두워 신창리 앞 바다만 찾아 간 것이기에 싱계물 공원인줄도 모르고 촬영을 했고 다음날 오후 재 정찰하다 보니 이곳이 물 공원이었다.
19:30 토비스 귀가 / 입구 카페에서 돈까스 석식(24,000원: 지금까지 먹어본 돈 까스 중 제일 바삭바삭하고 상큼한 맛이다. 귤, 소주 :3,700원) 후 휴식
10월 25일 2일차/경비 66,900원
05:30 기상 마라도 선착장으로 혼자서 이동 (40키로 40분 소요: 마라도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형제섬 일출 촬영이 가능 할 것으로 인터넷 지도상에서 확인되고 마라도 유람선 탑승권 예매도 알아 볼 겸 먼저 여객선 터미널로 향함. 매표소는 문을 열지 않았고 해변길에 형제섬이 보인다. 어제 용머리해안은 형제섬 일출 포인트가 아니었다.
06:20-07:10 형제섬 일출 출사: 정확한 일출 지점을 몰라 수평선에 여명 빛을 보면서 해안도로를 이동해가며 촬영함.
소문남 포인트라 20여명의 동호인들이 자리를 잡고 촬영 중이다.
여명 풍경은 환상이지만 오늘도 수평선 부근에는 낮은 구름이 있어 오메가 현상은 잡히지 않고
형제 섬 머리위의 일출을 찍어야 했음.
07:20 용머리 해안 입장하니 해수욕장일 뿐 찍을 것이 없어 그냥 나옴 .
08:00 토비스 콘도로 돌아가 집사람이 준비한 누룽지 끓임으로 조식을 때움.
09:00 마라도 여객선 터미널에 전화를 해 예약(13:20출항)
09:20 콘도 출발
09:40 올레 둘레길 14코스를 돌아보면서 비양도 촬영(바위산이 아니라 일몰 포인트로선 부적합함)
10:30 싱계 물공원 주변 일몰 출사 포인트 주간 재 정찰
11:40 마라도 선착장 도착 표 구입 ( 경로 2인 27,200원)
12:00 주변 중화요리 식당에서 짬봉 밥과 짜장으로 중식(13,000원)
<선착장 풍경>
13:20 –15:30 마라도 관광 : 한국의 최남단 섬이라 해서 가봤다는 추억을 만들고져 선택한 코스인데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온 이유가 궁금하다. 여행 기념사진이라면 보이는 대로 찍으면 되지만 예측대로 아련한 풍경 사진을 찍을 만한 코스는 없다.
18:00 싱계 물공원 주변 일몰 촬영(어제는 어딘지 정확히 모르고 해변의 작은 호수에서 풍차의 반영이 보여 찍은 것이고 오늘은 공원내를 사전 답사하고 일몰지점을 예측하여 일몰 풍경을 촬영한다.)
19:30 토비스 콘도 도착 구내 통닭 식당에 통닭 주문 맥주로 석식 때움 (통닭 18,000 + 맥주 소주, 크랙카 8,700원)
10월 26일 3일차/경비 145,217원
05:00 기상 세면만 하고 토비스 콘도 퇴실
06:00 제주시내 지나며 LPG 주유소에서 만땅 주유 (42,517원)
06:30 섭지코치로 이동 (70키로 1.5 시간 소요: 제주 시내를 통과하며 시속 50,60,70km/h 속도 제한구역이 많아 속도를 낼 수가 없다. )
06:30-08:20 섭지코치 일출 촬영 / 광치기 해변, 오조리 호수 반영 촬영
08:30 GS 25 오조점에서 컵라면 조식 (집사람 계산 ) 후 사계 항 잠수함 선착장으로 이동
09:50 선착장 도착 잠수함 표 구입 (작일 유람선 탑승과 경로 활인 확인 및 예약. 40% 활인된 2인 66,000원)
10:20:00-11:10 잠수함 관광 : 송악산 앞 잠수함 탑승장까지 유람선으로 이동 후 잠수함 탑승 후 실제 해저관광은 30분 내외 인 듯함 , 잠수부가 먹이를 주어 고기를 불러 볼거리를 만들고 바위 절벽에 붙어있는 산호가 드문 드문 보인다. 잠수 후 이동거리가 아주 근거리이고 시간도 짧아 이용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앞선다. 여기도 낯 시간이 남아고 안 타본 것이기에 선택한 코스니 불만은 없다.
11:20-12:50 천제연 폭포(물이 적어 실망) 돌아보고 중문단지 경유 대포 포구 해변에서 저녁 일몰 포인트를 찾아 해변을 헤맴 : 수평선 일몰 촬영이 안 될 것 같음.
13:00 대포 정식 식당에서 한식 부폐 중식 (20,000원)
13:30-16:30 서귀포 호텔 입실/휴식: 애띤 접수원이 15:00입실이라며 시큰둥 한 표정이며 대부분 14:00가 아니냐고 되묻자 청소가 덜 되었다며 내 앞사람 접수에 늦장을 부리는 듯하다. 나는 경력자 접수원이 와서 금새 접수를 끝내 준다.
16:30 일몰 출사를 위해 호텔을 출발하며 대형 지도가 걸려 있어 살펴보니 장전항이 제주에서 제일 남쪽이다, 하면 서쪽의 일몰은 분명 수평선으로 넘어 갈 것 같아 장전항으로 향하기로 작정하고 출발했는데 장전항에서 군시설 위병소가 보이며 출입을 막는다. 우측 옆을 보니 주차장이 보인다. 차를 세우고 해변으로 걸어 갈 생각으로 들어가니 해변 쪽으로 나가는 듯 한 길이 보인다. 따라 들어가니 절과 정자가 나온다. 차는 더 못 들어가고 정자에 나가 보니 해변이 안 보인다. 절 우측 언덕에 해변으로 나가는 듯한 도로가 보인다. 기어코 찾아 갈 욕심으로 다시 후진하여 해당도로에 접어들어 이동하려니 공사 구간이라며 출입을 통제 한다고 한다. 옆에 공사차량이 왕래하는 도로 인 듯 비포장도로가 있어 무조건 진입하고 나니 시멘트 포장 산책로 정도가 보인다 . 이 길로 들어서서 우회전하며 진입하니 해변이 보인다.
17:30-18:00 장전항 해변 석양 촬영
오!!! 찾았다. 해가 넘어갈 준비를 한다. 나를 환영하는 듯하다. 해변에는 아무도 없다. 포인트는 적지다. 내 예측이 맞았다. 저 멀리 송악산 남쪽으로 넘어 가려 한다. 산책로 밑을 보니 화산석 해변에 고인물이 호수 모양이다. 오 !!! 저곳에서 반영을 찍으면 멋지겠다. 삼각대를 받쳐 놓고 몇 컷 찍고 있는데 여자일행 6명이 갑자기 나타나 해변으로 내려온다. 주문치 안았는데 모델까지 등장한다. 뒤 모습을 찍겠다니 허락해 준다. 어찌 이런 행운이....하나님께 감사 하며 샷터를 눌러 댄다.
18:30 서귀포 호텔귀가 석식 구내식당에서 나 혼자 된장찌개 석식 (7,700원+ 집사람 용 귤 3,000원 + 맥주 소주 6,000원)
10월 27일 4일 차/ 경비 97,000원
05:30 기상. 광치기 해변으로 이동 (67Km 한 시간 소요 )
06:30-08:00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 촬영: 수평선에 구름으로 일출은 보지 못하고 구름 속 빛 내림 현상 촬영.
08:00 베니스 랜드로 이동
08:30-09:30 물의도시 베니스 랜드(입장료 10,000*2=20,000원 ). 9시부터 개장이라지만 촬영하려 왔다, 안에서 식사를 하겠다 하니 30분 일찍 입장시켜 준다. 수로와 주변에 정원을 만들어 보드를 타고 조경 풍경을 둘러보는 공원이지만 나는 수로의 반영을 찍고자 입장함: 신혼부부의 데이트 코스인 듯 노안의 풍경사진 코스로는 훨 미비함. 된장찌개나 해장국 같은 메뉴가 없어 조식을 굶기로 함.
09:30-10:00 애코랜드로 이동 입장 (입장료 20,000원) 관광버스, 승합차 주차 공관이 없고 관광객 바글바글. 미니협괘열차 순번대로 타고 시간되면 지체 없이 출발한다.
10:00-11:00 애코랜드 관광열차 타고 공원 풍경 촬영 (내게는 오후 비행시간을 맟추기 위한 관광이지만 작은 호수 공원에, 산책로에 꽃길 등 여기도 신혼 여행객에게 어울리는 코스이다. )
11:30 용두암으로 이동하며 도로 변 식당에서 한식 부폐(14,000원)로 조식 겸 중식을 함 .
12:00-13:00 용두암 쉬면서 촬영 (주차비 1,000원)
13:30 드림 렌트카 사무실 방문 차 반납 (중간 LPG주유소 없어 주유 보충. 한 눈금에 6천원씩 네 눈금 24,000원으로 계산함 )
14:00 공항도착 출국 수속
16:40 아시아나 탑승 제주공항 이륙: 두 시간 반을 공항 출구 앞 의자에 기대 앉아 대기하기는 참 지루하다.
17:50 김포공항 착륙
18:30 안산행 공항버스 탑승 대기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지고 자판기에서 카드로 표를 구입하고 탑승 위치를 찾는데 복잡한 행열 속에서 참 번거로운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어찌 하리오.12,000원 )
19:00- 20:30 안산행 공항버스 탑승 안산으로 이동
21:0 안산 집 도착 (택시 6,000원)
결론/ 총경비 : 738,317원 + 사전결재한 서귀포 호델 44,000원 + 마일리지 표 구매시 공항이용료 25,000 = 807,317원
피곤하지만 참 잘 다녀왔다.
여행기간 중 청명한 날씨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제 해상 일출 일몰사진 찍어 보고픈 만큼은 찍은 듯 하다.
인터넷에서 검색 되지 않았던 장정해변 일몰 포인트 발견 및 촬영은 감격스러웠다.
지난 5월 헤라포토 사진 동호회에서 발단되어 5개월 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가슴이 후련하다.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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