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구채구,황룡, 낙산대불관광
(2007년 9월 16- 9월 21일 )
성도,구채구,황룡, 낙산대불관광
여행 준비
07년 8월 13일 06:00 디디 투어 및 노랑 풍선 여행사 홈피에서 구채구 관광 정보 수집.
노랑풍선(599,000원)은 가격은 저렴하나 세부관광지 내용이 미비하고 케이블카 탑승, 유람선 탑승, 변검 쇼 관람에 대한 언급이 없고(현지 추가 경비 요구 우려 예상 ) 디디투어(699,000원)는 중국 항공기를 이용하고 낙산대불 관광코스가 빠져 있어 마음에 들지 않음.
07년 8월 18일 오후 온라인 투어 구채구 관광 상품(699,000원)이 마음에 들고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 시 여행경비에서 30만원 공제받고 추가 경비 (399,000원)만 부담하면 된다함.
07년 8월 19일 오후 아시아나 홈피에서 구채구 행 항공권을 마일지로 구입하고 온라인 투어에 예약 신청함.
07년 8월 20일 10:00 온라인 투어에 여권 복사본과 항공권 구입 확인서를 팩스로 발송하고 예약금 20만원은 인터넷으로 송금함.
07년 9월 6일 09:30 온라인( 박신정)에 전화 10일 남았는데 예약자가 아직도 우리 내외뿐이니 여행을 갈 수 있겠느냐고 문의하니 갈 수 있을 것이라 함.
07년 9월 12일 15:00온라인 (박신정)에 전화 여행확정 여부 확인 하고 여행경비 잔금 809,000원 인터넷 입금함. 노랑풍선 홈피 확인하니 마이페이지에 예약 잡힘. 경비입금 결과는 잡히지 않음.
07년 9월 14일 09:30 여행경비 이채 여부 및 내 항공권 마일지 구매사항도 인계됐는지 확인전화
노랑풍선에 입금내역 및 여행준비관계를 질의하니 온라인에 질의하라한다.
온라인에 전화하니 박신정은 통화중이라 연결 되지 않고 오후에 최종전화를 할 것이라 한다.
07년 9월 14일 15:00-16:00 여행(소주, 커피 와 강아지 밥)을 위한 삼성 홈플러스 쇼핑.
매장 입구 전자제품 진열장에 캠코더가 있어 소니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알아봄.
화소수와 광학 줌의 차이가 가격과 일치하지 않아 마음에 드는 기종을 결정할 수가 없고
금액이 만만치 않아 이번여행에서는 준비치 않기로 함.
여행용 소주 플라스틱 병 640ML 참이슬 5병(1,770×5=8,850원) 과 커피 한 봉(14,880원) 구입
강아지 밥과 맥주, 라면등 기타 생필품 구입.
16:30 집에 와 소니 캠코더 가격을 확인하니 삼성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 기간이라 팔고 있은 금액과 비슷하고 최신모델은 아닌 듯함.
하드용량 30기가에 68만 화소 광학 줌 40배는 58만 5천원이고
하드용량 40기가에 300만 화소 광학 줌, 10배는 85만원이라니
동영상은 화소수가 68만이나 300만이나 화질이 같고 정지영상(4*6, 5*7판)촬영을 위해 화소수가 높은 것이 좋지만 동영상 촬영이 목적이라면 58만 원짜리를 구입하고 정지영상은 별도의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한다.
17:00 온라인 투어에 내가 먼저 전화를 했다.
박신정 최종 확정 일정표를 이메일로 보내 주겠다함.
수하물에 소주 휴대가능한데 플라스틱 병보다는 팩소주가 좋지 않느냐고 함.
성도의 기온은 서울과 비슷하지만 구채구는 12도 정도로 늦가을 온도이니 등산용 점퍼를 준비하라.
나의 여행은 노랑풍선에 흡수된 것이 아니고 연합으로 가고 노랑풍선 안내만 받는 것 같음.
이메일을 확인하니 노랑풍선 일정과 같다.
17:30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건전지 충전시킴.
여행 실시
2007년 9월 16일 일요일 흐리고 약한 비
12:00 천원 권 환전을 위해 담배 한 갑(2,300원)사고 18,000원 환전함
14:55 콜택시 불러 터미널 까지 탑승(5,400원)
15:10 안산 버스 터미널 도착, 인천 공항 행 리무진 버스표 구입(22,000원)
15:20 버스터미널 출발 :탑승객 7명 + 안산역 앞에서 3명 + 시흥시에서 4명 추가 탑승.
16:00 소래포구 옆 국도 대단한 정체로 공항에 제시간에 도착될지 걱정이 많이 함.
17:09 김포공항 도착 , 20여분 지체됨
17:35 인천공항 도착, 15여분 지체됨
17:40 3층 AB 카운터 6번 테이블 가이드 미팅,
- 대기자로 봐서 중간정도(33명중 10번안에) 도착된 듯함.
- 온라인 투어에서 나와 관련서류가 잘 인계된 듯함.
- 그간의 쓰 잘 때 없는 걱정을 했음.
- 가이드가 항공권을 구입해 주겠다함.
- 아울러 중국 입국 검역 신고서와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라 한다. 이것은 통상 가이드가 작성해 주었는데 온라인 투어에서 통합하다보니 그런가 보다. 예문을 주기에 어렵잖게 작성해 둠.
18:00 SK 텔레콤 창구를 찾아가 중국에서 핸드폰을 통화하기 위한 로딩서비스를 받음.
내 핸드폰이 구형이라 옆에 설치된 누름 스위치의 작동이 잘되지 않아 설치가 잘 안된다고 하였으나 몇 번의 시도 끝에 설정되었다며 이용요령 팜프렡과 같이 준다.
집결장소로 돌아오는 길에 환전 창구에 가서 미화 60불을 추가로 환전하였다.
18:15 집결지로 돌아오니 일행 모두 출구 수속 차 입장하였다며 집사람이 불안한 얼굴로 나를 기다리 고 있다 어딜 그리 다니느냐고 짜증스런 소리를 한다. 항공권은 집사람이 받아놓은 상태라 화물 탁송 창구로 가서 논스톱으로 화물을 탁송하고 검색 창구에 가서 검색 받고 여권확인 까지 받았다. 오늘은 승객들이 별로 분비지 않는다. 하여 기다림 없이 통과하였다.
온라인 투어에서 같이 온 팀장이 (5명 단체비자 ) 검색 창구에서 문제가 있는지 여행용 가방을들고 다시 밖으로 나간다, 아무래도 휴대 가방을 화물로 탁송하라는 권유를 받은 듯하다. 해외여행이 처음인가보다.
18:20- 19:20 면세점 윈도쇼핑
디지털 캠코더의 시세를 확인하였다. 안산의 삼성 홈플러스에서 확인한 금액(85만원)과 비슷한 금액이다. 하면 굳이 공항에서 구입할 이유가 없다. 대리점에 나가 시연을 해보고 사는 것이 정도 이다. 스위스 제 밀리터리 시계 값도 알아보니 10년 전 스위스에서 산값(20여만 원)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19:20 표에 기록된 대로 37번 탑승구(3층)를 찾아 가니 36번 탑승구(2층)로 내려가란다.
방금 전달 받았다면서 탑승 안내 보도 판은 수정이 안 되고 4절지 종이에 싸인 팬으로 써서 승객들을 돌려보낸다. 일행들은 아직 면세매장에 있는 듯 한산하다.
탑승시간도 항공기 연결 상 20:00시에서 20:30으로 지연된다고 했다.
20:20 우리 팀도 탑승해야 할 시간인데 개찰 한다는 방송이 없다.
한편 푸켙 승객은 개찰을 하는데 승객 대부분이 신혼 부부모습이다. 금일은 일요일이니 신혼 여행을 위한 항공편인가 보다.
한편 20:30분 승객들은 아저씨, 아줌마에 할아버지 , 할머니들의 모습이다. 옷 입음새도 후줄그례해 보인다.
20:40 개찰시작
같은 시각에 아시아나 와 중국 CA 여객기가 동시에 이륙하는 줄 알았는데 손님이 적어 한 비행기에 통합 탑승시켰다. 여행 예약 시 각 여행사 별로 같은 시간대에 국내선과 중국항공편의 고객을 같은 값에 모집하였는데 탑승은 통합하다니…….
탑승을 마치고 보니 200여명 정원에 반밖에 안 되는 듯하다. 이번 기편은 적자 운영이 불가피 하겠다.
21:10 인천공항 이륙
탑승 시는 집사람과 나란히 앉았으나 항공기가 이륙을 마치고 정상 항로로 접어들자 집사람을 뒤 좌석으로 보냈다. 3인용 좌석에 누워가기 위해서다. 비행기는 적자를 보겠지만 우리 내외는누워서 갈수 있어 다행이었다.
22:00 기내식이 나왔다.
소고기 볶음 도시락인데 밥이 상당이 마른 상태이다. 금일 오후 납품받아 배식 시 데운 것이라면이리 마른 밥이 아닐 상 싶으나 따져볼 상황이 아니니 감내해야 한다. 반찬으로 야채와 함께 소시지도 얇게 썰어 넣었는데 쓴 맛이 난다. 상하지 않았나? 걱정되었지만 탈은 나지 않았다.
24:50 성도 국제공항에 도착( 중국 현지시각은 23:50분이란다→ 향후 시간들은 중국 현지 시각임.)
공항상공에서 성도시를 나려다 보니 시가 상당히 어둡다는 느낌이다. 인천공항 내지 수도권 상공은 대낮같다면 이곳은 한국의 오지 상공 같다.
00:10 출구에서 노랑풍선 2호차 피켓을 든 가이드를 만나 주차장으로 이동하는데 중국 특유의 단내가 난다. 전용버스는 25인승 중형버스이다. 버스가 작다고 불평하는 일행이 있었지만 15명 타는데 대형버스를 논한다는 것은 과용이다. 1호차가 대형(18명용)이다 보니 비교하는 가 본데 이는 이곳 여행자의 재량권이다. 가이드는 중국 길림에서 온 28세의 조선족 총각 이성원이다.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맞장구를 치며 말을 끊어 신경을 거슬리는 여자가 있다. 기본매너가 모자라는 여자다. 그녀의 기분을 생각하면 제지하기도 그렇고 인사도 없는 초면이라 참을 수밖에 없다.
사천성에는 네 가지 자랑거리가 있단다. 제일은 등소평 고향이고 우주기지가 있으며 펜더 곰 서식지 이고 끝으로 사천요리란다. 이곳에도 현재 지하철 공사 중이며 2009년에는 개통될 것이라 한다.
이곳 성도는 중국으로 보아서는 신흥도시이지만 한국에 비하면 10년 낙후하고 구채구는 30년 낙 후하니 이해 해 달라 한다.
<참고 자료 1.>
가. 사천성(四川省 쓰촨셩) -요리의 진수, 사천요리의 고향
중국에서 손꼽히는 볼거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위치해 있으면서 4가지의 강, 즉 양자강, 민장강, 퉈장강, 자링강의 4가지 강이 흐르는 곳으로 사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뿐만 아니라 산지와 평원이 물과 한 대 어우러져 풍부한 자원과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아미산, 장강삼협, 도강언, 구채구 등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한족과 더불어 이족(彛族), 창족(藏族), 묘족(苗族), 회족(回族) 등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동요리(澳菜), 호남요리(湘菜), 산동요리 등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대표요리인 사천요리의 고향이다. 사천고추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자극적인 맛을 내는데, 매운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주요 도시로는 성도, 중경, 난충, 완현(萬縣), 도구(渡口), 네이장, 루저우[濾州],이빈, 다현(達縣) 등이 있다.
나. 성도(成都 청두) -삼국지(三國志演義)의 배경, 2000년 역사의 도시
천부지국(天府之國)이라 불리며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 및 식량을 소유한 성도평원의 중부에 위치한 사천성의 성도이다. 분지지형으로 4계절 온화한 기후여서 연평균온도 16.3℃로 혹한과 혹서가 없고 겨울에도 따뜻하고 강우량이 풍부해 땅이 기름져 농사짓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1992년에 개방도시로 지정되어 서남부 지역의 과학, 기술, 상업, 경제,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총인구는 980만 명이며, 전체 면적은 12,400㎢이다.
또한 성도는 전국시대부터 있어온 2000년 역사의 문화도시로 춘추전국시대에는 촉(蜀)의 도읍지였고 진(秦)·전한(前漢) 때는 촉군(蜀郡)이 관할하는 청두현(成都縣)이 설치되었으며, 삼국시대 때 촉한을 통일한 유비(劉備)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또 당(唐)의 현종(玄宗)이 안사의 난 때에 이곳으로 피신하였고, 수당(隨唐) 시대 때는 장안(長安), 양주(揚州), 둔황(敦煌)과 더불어 4대 도시였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겪어온 도시인만큼 많은 사적과 유적지가 있다. 그 중 제갈 량(諸葛亮)을 모시는 무후사(武侯祠)를 비롯하여 두보가 '안사의 난'을 피해 피난을 와서 시를 짓던 두보초당(杜甫草堂)·망강루(望江樓), 그리고 불교의 성지에서 피서지와 휴양지로 즐겨찾는 아미산(峨眉山:3,099m)과 노자를 모시던 청양궁, 전촉을 세운 왕건묘 등은 이미 유명하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성도에서 오래된 것이 있다면 음식과 술이다. 지금이야 중국 전역에서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정말 사천요리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성도를 찾아야 할 정도로 성도 도시전체가 사천요리의 맛과 향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유네스코지정의 세계문화유산인 구채구, 황룡, 낙산, 아미산, 티벳자치구 관광지등과 인접하여 내국인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국최대의 관광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연평균기온은 약16도(1월평균-6도,7월평균-26도)이며, 연강우량은 약967mm입니다. 성도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봄에 여행하기가 가장 좋고 2001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취항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 동안 다소 불편했던 교통문제를 극복하고 우리에게 훨씬 더 가까워져 관광지로서 더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00:35 호텔 도착.
호텔로 오는 동안 시내전경을 보니 건물과 도로는 서울과 다를 바 없는데 한밤중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건물에 불이 꺼져 있고 가로등도 큰 등이 아니고 한쪽 노선에만 불이 들어와 있을 뿐이다. 에너지 절약 정책이 시행되는 듯하다. 화물도 벨 보이가 챙기지 않고 각자가 운반 했다. 룸 열쇠도 무작위로 분배한다. 일행에게는 옆방을 주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룸은 깨끗해 보인다. 춥지도 않았다.
헌데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냉수를 마시지 말라면서 물을 끓여서 녹차를 만들어 마시란다.
아침에 일어나 한잔씩만 마시라는 듯 녹차 봉지는 달랑 2개뿐이다.
내일 아침 모닝콜은 05:30이고, 06:00 아침식사, 07:30에 호텔 출발이란다. 잘 자야 네 시간이겠다.
2007년 9월 17일 월요일 구름조금.
05:30 모닝콜
06:30 아침식사
뷔페식인데 고기와 밥은 없고 중국식도 양식도 아닌 듯함.
만두와 삶은 계란 .당근, 양배추.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식사 때움
07:30 호텔 출발
면양까지는 고속도로인데 편도 2차선에 노면도 평탄하고 깨끗하다. 이따금씩 노란 제복을 입은 청소를 하는 인부들이 보인다.
도로 옆들에는 추수가 반 이상 끝난 상황이고 일부 논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벼들이 보인다.
밭에는 채소가 한창 성장 중인 듯 새파랗다. 이곳은 겨울이 없어 사계절 채소가 자란다고 한다.
이곳의 추수 작업은 한국과 많이 달라 보인다. 모든 논, 밭의 규모가 아주 소규모(내 눈엔 커봐야 200여 평 미만이고 작은 것은 4,50여 평 형도 많다)인 것으로 보아 가족 단위 인력으로 농사를 짓는 듯 하고 추수 방식도 벼를 낫으로 베어 이삭부분을 단으로 묶어 세웠다가 이삭이 건조되면 이삭만 훑어(탈곡기를 사용치 안은 모습) 낸 다음 볏짚 단을 그대로 세워 놓은 형상이다. 평야 지대인데 왜 경지 정리 작업을 안했을까? 정부 땅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경작권을 임대해 주다보니 개인별 손 농사 형태를 벗어 날수 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작물 선정도 경작자 마음대로인 가 보다. 논과 밭이 같이 있다.
논두렁의 경계로 봐서 천수답 형태 인데 줄 맞춰 배당한 것도 아닌 듯하다. 이렇게 좋은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마을의 주택주변에는 나무가 많이 보이지만 과수나무도 아니고 정원수도 아닌데 경계용인지 그늘용 인지 목적이 분명치 않다. 논 밭두렁에도 나무가 간혹 보이지만 이 역시 목적이 궁금하다.
주택은 두 칸짜리 2층 형이 많고 1/3은 세 칸짜리 2층 형이다. 건축한지 몇 십 년 된 듯 한 집도 있고
최근에 건축한 집도 상당하다. 이 역시 우리나라처럼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새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가 지붕을 개량하거나 주택을 새로 짓고 하는 정책은 추진되지 않았음을 대변한다. 한 시간을 지났나 싶은데 시멘트 포장 고속도로인데 이곳에서 부터는 군데군데 파여진 노면으로 해서 버스가 많이 흔들리고 이런 곳을 보수공사 한다고 한 차선을 봉쇄하는 바람에 버스는 정상속도로 주행이 안 된다.
09:30 면양 휴게소 정차 잠시 휴식 및 용변
우리들의 휴식요청에 의거 20여분을 기다라고 하더니 버스는 고속도로에서 나와 면양 시내로 진입을 한다. 시내 진입로는 아주 넓게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있었다. 교통량은 한산한데 도로가 잘 정비된 것은 관광지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주유소 휴게소로 오는 동안 이백고향을 지났다. 야트막한 야산 정상에 육화탑 모양의 건축물이 보인다. 헌데 저것은 이백 기념관이 아니란다. 고향이란 것을 의미하는 조형물인지 이곳 마을의 사찰인지, 아니면 마을의 누각인지도 정확한 설명이 없어 알 수는 없고 그냥 이곳이 이백의 고향이라고 만 했다.
가이드에 의하면 이백이 이곳에서 태어났는지 아니면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옛날부터 전해오는 바가 그러하다 한다.
휴식 후 번화한 강유 시가지로 진입하더니 이백기념관 주차장에 버스가 진입한다.
노랑풍선 1호차가 도착하는 것 외에 타 관광객은 없는 듯하다.
출입구가 타 기념관에 비해 소박한 , 왜소하다는, 누각형태의 보통의 기와집이다.
중국의 타 기념관에는 호수와 수석과 분재 그리고 누각이 많은데 이곳은 최근에 건축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백의 검소하면서도 유유자적하는 성품에 맞춰서 소박하게 지은 것일지도 모른다.
기념관에는 이백 동상과 그의 작품들이 동판화 되어 진열되었고 그의 생활상도 그림으로 그려 전 시 되고 있는데 후세에 와서 이백의 생활을 삽화형태로 그린 그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시된 바가 있고 현 시가가 50억을 호가 한다고 한다. 왜 그리 비싼지 이해가 안 된다.
<참고 자료 2.>
가. 이백(이태백)(李白)
*중국 당나라 시인
*경력 : '월하독작(月下獨酌)', '독좌경정산(獨坐敬亭山)',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 '증왕륜(贈王倫)', '파릉행, 청평조사(淸平調詞)'
*출생지 :중국 농서군 성기현
이태백을 이백이라고도 하는데 당나라의 대시인으로 두보(杜甫)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시인이다. 두 사람은 이백이 44세, 두보가 33세 때 만났다. 이들의 만남을 ‘4,000년 중국 역사상 이처럼 중대하고 이만큼 기념비적인 외합은 없었다. 그것은 청천에서 태양과 달이 충돌한 것과 같다’라고 표현하는 학자가 있다. 이 두 대시인이 모두 술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62세에 파란 많은 귀양살이를 마친 시성 이백은 일설에 의하면 장강 위에 배를 띄워 노는 중 크게 취하여 강물 위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익사했다고 전해진다.
10:27 이백기념관 출발
13:20 약 3시간 이동 식당도착 20분 대기후 식사
국도는 인도가 없는 왕복2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이고 미루나무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있다.
강유에서 평무로 이동하는 국도 옆에 작은 마을을 벗어나 도로아래 넓은 주차장과 1층 건물로 임시건물 형태로 지여진 식당인데 인근에 큰 식당은 이곳 한 곳 뿐인 듯 구채구로 들어가는 수많은 관광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부에서 권장하는 식당인가 보다. 주차장에는 눈짐작에 20여대가 주차중이고 혼잡하여 우리일행 버스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조금 지나 도로 옆에 주차를 한다. “ㄱ” 자 모양의 식당에 200여명은 수용 할 것 같은데 예약된 좌석이 나지 않아 2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화장실도 만원이다. 특히 여자용은 기다림이 대단하다. 그 혼잡한 가운데 좌석을 잡았는데도 식사(요리)는 지체 없이 순서대로 잘 들어온다. 요리사가 많다고 해도 주방운영은 제대로 되는가 보다. 식사가 시작되면서 각자가 지참해온 술도 나오고 반찬(김, 고추장, 멸치볶음, 창난젓 등)도 나누어 먹는다.
버섯요리를 주축으로 17가지의 요리가 나왔는데. 나중 것은 배가 불러 수저를 대지도 못한 것이 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처음 나온 요리와 준비해간 반찬으로 밥 위주로 배를 불린 때문인데 우리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식사 습관의 일면이다. 남자 일행 중 3명만이 술을 지참해 왔고 애주가 인 듯 맛을 보라며 나눠 마셨다. 우리가 준비해가 고추장이 제일 맛있다고 칭송을 받았다.
강유시가지를 출발 곧 이여 좌측으로 강을 끼고 산을 깎아 만든 인도 없는 왕복2차선 시멘트 도로를 달리더니 1시간여 만에 평무시내 보은사에 도착한다.
자금성을 본 따 건축하려하였으나 황제의 노여움을 사 불태워 없애려 하였으나 승려들이 굴복하여 규모를 줄이고 황은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보은사라 명명하였다 하는데 사찰관리가 소홀해서인지 건물이 전체적으로 노후하다.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았고 우리일행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많은지 가이드의 설명도 들은 채 만 채 하고 가이드 역시 사찰의 모든 건물에 대한 안내도 않고 일찍 마친다.
절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이 한국 보다는 유순한 모습이다. 지옥에서 죄 많은 자를 심판하는 상이 아니고 설교하는 상이라 할까? 본채로 들어가니 천왕전, 대비전 만불각 이란 이름의 전각들이 있다.
이도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른데 우리나라와 종파가 달라서 그럴 것이다.
만불각에는 만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불상은 몇 개 안 보인다.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나본데 그림이 오래돼 탈색도고 벗겨지면서 안 보이는 가 보다.
14:50 -18:40 평무 출발 - 고산 계곡 이동 -천주사 도착.
“V" 자형 깊은 계곡의 강변도로는 인도 없이 왕복 2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인데 바위산을 깎아 만들었고 고개를 넘거나 굴을 통과하거나 교량을 건너 차안 대안을 자주 오가며 가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동안 한쪽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처음에는 강 우측 능선으로 시작하여 중간에 소도시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이동되는데 이곳은 옛날 비포장 도로 그대로 이다. 가까운 높이에 새 도로를 공사 중인 것이 보이긴 하지만 1950년대 한국의 강원도 산판 길 같다. 주변산림과 드물게 있는 농가가 먼지투성이다. 이곳을 지나면 다리를 건너 다시 오른쪽으로 붙어 해발 2500미터 12굽이 급경사 오르막 까지 이어진다.
도로의 경사는 거의 평지에 가깝고 가끔씩 조금씩 올라간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계곡이다. 중각 중간 작은 협곡은 있지만 민강의 주 계곡을 따라 구채구 까지 가는 가 보다.
굳이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서울에서 충주까지는 고속도로이고 충주에서 단양. 영월 , 정선, 삼척에 이르는 형상인데 산이 높고 강폭은 좁으며 거의 한 방향으로 질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변이나 건너편 산에 바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도봉산이나 설악산처럼 바위가 보이면 그런대로 차량 관광 맛이라도 느낄 수 있겠지만 민가도 별로 없고 그냥 단순한 숲의 산만 계속 이어지니 단조롭다.
계곡의 물은 석회석 때문인지 회색빛의 거친 색깔로 급하게 흐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산이 높고 계곡이 아주 좁기에 폭우가 있다면 홍수피해가 심할 것 같은데 강 옆에 그리 높지(1,2미터 내외)않은 위치에 조금씩 붙어 있는 농경지와 택시에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그간 홍수가 전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논은 거의 없고 옥수수 농사가 주인가보다.
집집마다 전기가 다 들어가고 위성수신 안테나 설치되어있다. 정부에서 위성 방송 수신 시설과 자가 수도 우물은 무료로 시설 해 주었다 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교육시키고 문화를 동질화시키기 위한 발상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공영방송은 난시청지역에 아무런 지원조치도 없으면서 강제적으로 수신료를 징수 하는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해발 2000고지까지는 옥수수 농사를 짓고 농가도 간혹 보였으나 2000고지를 넘으니 농가는 별로 없고 관광에 관련된 시설들이 이제 건축되는 듯하다.
높은 산을 오르내리며 농사짓기 위한 발상이겠지만 이곳에는 짐을 지게에 지지 않고 대나무 소쿠리 모양에 짐을 담아 운반한다.
높은 산 중턱에 옥수수 밭이 자주 보인다. 경사가 45도를 넘을 것 같은데 어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 신기 할 뿐이다.
16:40 도로 옆 농가주택 옆에 정차 잠시 휴식 및 용변
산간지역이라 주유소도 자주 없고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도 없는 지라 우리의 제안으로 버스는 한 조그만 산촌 상점 앞에 차를 세운다. 산행 차들이 브레이크 제동용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급수시설과 그 동안 관광객의 간식용 상품을 파는 곳이다. 아울러 임시 화장실 까지 준비되어있긴 한데 남녀 구분만 있지 변기마다의 칸막이는 없다. 서로 앉아서 얼굴 맞대고 볼일을 보라는 식이다.
해발 2000미터를 넘어서니 산이나 도로 옆 좁은 평지라 해도 농사짓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농사가 안된단다. 산에도 키가 낮은 활엽수만 보인다.
가이드가 피로 회복 겸 고산 적응 약이라면서 1인분 1회 두병(50미리 정도의 물약)에 만원씩 팔아 5명이 사서 마셨다. 생약이라고 하지만 활명수 반병도 안 되는 량의 물약을 한 병에 5천원이라니 거절하고 싶지만 가이드에게 팁을 준다는 생각으로 집사람 분까지 2만원에 구입 마셨다.
17:00 경 해발 2500고지쯤에서 12굽이 급경사 오르막길이 있었다. 처음 있는 30도 가까운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100여 미터의 폭에 500여 미터를 오르는 급경사면에 완전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다.
다행이 바위산을 깎아 만든 것이라 비가와도 도로가 유실되지 않는 듯하다. 버스는 힘들게 올라간다. 운전기사가 차분한 모습으로 묵묵히 운전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7:45 황룡 케이블카 승강장 통과하여 해발 4050미터 설보정 고개를 넘어감.
황룡은 구채구 들어가는 반대편 고개 옆에 있구나! 그래서 어느 여행사에서는 황룡관광을 먼저 하는 곳 도 있었다. 이유는 그래서 이구나! 우리는 내일 구채구를 관광하고 모래 나오는 길에 이곳 황룡을 관광한단다. 케이블카 탑승시설과 호텔주변에는 많은 관광버스와 승객들이 보인다. 한마디로 바글바글 이다. 우리는 정차 없이 통과한다.
3500을 넘으면서 산에는 나무도 자라지 못하고 풀밭으로 이어지다가 4000미터가 넘어서니 풀도 자라지 못해 바위 덩치만 달랑 솟아 있다. 태초에는 흙으로 덮여 있었겠지만 풀이 자라지 못하니 그간 풍상우로에 흙은 다 씻겨 나가고 바위 몸통만 남은 가 보다.
우리가 넘는 고개 정상에 약간의 휴식공간이 있었는데 나려서 사진 한 장 찍고 싶은데 그냥 지나친다.
갈 길이 바쁘고 이곳은 춥다고 했다.
고개 정상 좌우로 멀리 해발 5600고지에 이른다는 정상이 보인다.
양 정상은 풀하나 없는 맨 바위 모습이고 좌측 정상에는 약간의 눈이 덮여 있다.
만년설까지는 아닌 듯하고 근자에 내린 눈 같이 보인다. 넘어가는 햇빛을 받아 더욱 하얗다.
18:40 한 시간 정도 고개를 나려와 해발 3,100 고지에 위치한 전주사 위락시설 단지 도착
고개를 내려가면서 약간의 완경사지역이 보이는데 야크 목장이란다. 사진에는 하얀색만 보았는데 검은 색이다. 일부 방목 중인 말도 보이고 염소도 보인다. 가이드에 의하면 야크란 동물은 그들의 변까지도 버릴 것이 없는 이곳에는 아주 귀한 가축이란다. 야크는 잡종 동물이다. 우리나라의 노새와 같다. 암소와 수놈 야크를 교배하여 새끼를 낳았을 경우 암놈은 소가 되고 수놈이면 야크가 된다는 것이다. 야크는 결국 암놈은 없고 수놈만 존재하니 아무래도 외롭게 살다가 사람들에게 전신을 헌납하고 사라져야 하는 슬픈 운명을 타고 난 것이 천벌을 받은 듯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귀국하여 야크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열람해 보니 가이드의 설명과 일부 다른 것이 있어 참고자료로 첨부한다.
<참고 자료3.>
가. 야크
소목 소과 동물. 수컷 몸길이 2.5∼3m, 어깨높이 1.6∼2m, 꼬리길이 80∼100㎝, 몸무게 800㎏. 암컷 몸길이 2∼2.2m, 어깨높이 1.5m, 꼬리길이 60∼70㎝, 몸무게 300∼350㎏. 암수 모두 뿔이 있고, 수컷의 뿔은 검은색으로 길이 80∼90㎝이며 암컷의 뿔은 작다. 어깨는 솟아올라 있지만 등은 거의 편평하며, 몸 아래쪽과 배 옆에는 50∼60㎝에 이르는 긴 털이 빽빽이 나 있고, 꼬리에도 긴 털이 나 있다. 몸빛은 수컷이 흑갈색에서 암갈색, 암컷은 약간 연한 색을 띤다. 가축화된 것은 야생종보다 작으며 몸빛도 빨간색, 갈색, 검은색, 흰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이다. 산악지대에서 사는데 수컷은 수컷끼리, 암컷과 새끼는 함께 무리를 지어 산다. 낮에는 경사면에서 휴식하고, 이른 아침과 저녁에 풀 등의 식물을 찾아다닌다. 번식기는 6∼11월이고 255∼300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가축 종은 운반용·털용·고기용·젖용 등으로 쓰인다. 카슈미르의 라다크, 티베트, 간쑤성[甘肅省(감숙성)]의 해발고도 4000∼6000m의 산악지대에 분포한다.
18:50 - 20:30 전신 마사지
여행 경비에 발사지 기본요금이 얼마가 포함되어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발마사지를 받고 팁으로 5불씩 내는 것으로 되어있어 가이드 팁까지 포함하여 이곳으로 오면서 버스에서 사전에 지불하였는데 전신 마사지를 원하는 사람은 1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라고 했다 . 가이드의 언질로 봐서 발마시지 요금은 5불이고 전신마사지 까지 하려면 15불이란 의미이다. 또한 추가요금 만원 중에는 가이드 목이 있을 것이다.
우리내외를 포함하여 5명이 전신마사지 신청을 하였다.
가이드는 내일의 옵션관광으로 민속쇼 공연(3만원)과 마사지(3만원)까지 목청 높여 세일즈 하는데 오늘의 전신 마시지는 무엇이고 또 내일 마시지는 왜 하는지 헷갈리지만 내일은 많이 걸으니 피곤 할 것이니 마사지가 필요하신 분은 신청하라니 ? 그러면 오늘 받을 마사지를 내일 받으면 될 상 싶은데 오늘은 여행 일정에 포함된 것이고 내일은 순수 개인별 옵션이란다. 하여 말 많은 한 여자가 내일의 전신마시지 가격을 짜증스럽도록 끈질기게 가이드 비위 건드려 가며 깎자고 한다.
금일 1만 원짜리 전신 마사지는 사양하고 오늘 보다는 역사가 오래되고 기술이 좋다는 내일의 안마에 대하여 오늘과 똑 같이 1만5천원에 하자는 것은 고객차원에서는 제안할 수도 있긴 하지만 시설과 기술이 달라 안 된다는 것을 계속 밀어 붙이면 된다는 식으로 우겨대는 것은 참으로 보기도 흉하고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버스에 나려 발마사지 하는 건물에 들어가니 고지대이고 밤이라 그런지 모두들 춥다고 야단이다.
전기 히터가 2대 들어왔으나 넓은 면적을 데우기는 역부족이고 이불을 겹으로 덮어야 했다.
발사지만 받을 사람들은 1시간을 마시고 식사하려 옮겼고 전신 마사지 6명은별도 식탁을 준비한다는 전갈을 받고 마사지를 받았으나 발마사지에 비해 대충 대충한다. 시간도 45분밖에 안한다. 공연히 만원을 날렸다는 생각이 든다.
20;30-21:00 석식 및 쇼핑
전신마사지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9명은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난로 가에서 환담을 하거나 토산품 매장을 둘러보는 중이다. 추가 6명의 식사를 위해 준비된 식탁에 앉았지만 나온 음식은
따끈따끈 한 맛이 없다. 한식메뉴인데 삼겹살 구이와 된장찌개가 주 메뉴이고 삼겹살이 참기름에 재운 듯 신선한 맛이 나지를 않는다. 식당도 추워서 밥을 어찌 먹는 줄 모를 상황, 하여 대충 마시고 급히 일어난다. 식사를 마치고 토산품 매장을 둘러보던 집사람이 노루 궁둥이 버섯이 싸다고 하여 두 봉(말린 것 250그램 포장) 500그램에 20,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한국에서 고혈압 과 항암 효과 등 노인병에 좋고 특히 술을 담기었을 시 더덕향내가 나 버섯 주를 담그고자 시세를 알아보니 너무 고가품(500그램에 25만 원 정도)이라 결행치 못한지라 군말 않고 값을 지불했다.
21:30 호텔 투숙 (2층 40호 실)
식당에서 나오니 버스는 인근에 민강원 호텔 주차장으로 덜어간다. 학교 운동장 만 한 주차장에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주차중이다. 대단한 호텔인가 보다.
우리는 민강원 국제 호텔 제2관에 들었다. 겉모습이 어느 성곽을 본 따 설계한 듯싶다. 또한 고지대라 2층으로만 건축했다 한다. 주변 건물이 모두 2층 건물이다. 밖의 주차된 버스로 봐서는 이곳 호텔 프론트는 한산하다. 의자도 없이 상당히 넓긴 한데 조명이 어둡다. 휴장중인 시설 같이만 보인다. 조명시설은 있는데 소등상태다. 아마도 에너지 절약 정책이 시행되는 가 보다. 어두운 통로를 따라 가방을 끌고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니 방 내부는 깨끗하다.
화장실에 온수 공급도 양호하고 . 침대 속은 전기요가 깔려 있어 따듯하다. 카메라와 캠코더 용 건전지 충전도 가능했다. 냉장고는 성도와 마찬가지로 텅 비어있다. 아침에 마실 녹차 2봉과 물 끓이는 주전자만 있을 뿐이다. 피곤하지만 샤워를 마치고 지참한 소주를 집사람과 나누워 마시고 하루 여정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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