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님 축하해요. 임신하셨습니다.
남편을 일찍 여인 한 할머님이 속이 편치 않아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았습니다.
십이지 궤양이 좋지 않으니 당분간 약을 조금 드시면 치유될 것이라 하였다.
집에 와 진찰 결과를 딸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헌데 건망증이 심해 십이 까지는 생각이 나지만 나머지는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자신의 아랫배를 가르치며 “여기 십이 안 좋아. 여기가 안 좋데” 하였습니다.
딸은 어미의 말을 듣고 어미가 조개(?)부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 어머님을 산부인과로 모시고 갔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할머님 소변을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소변 받을 용기를 들고 화장실에 와 소변을 보려고 하니 소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딸도 기다릴 것 같고 의사선생님도 기다릴 것 같아 불안하고 다급했습니다.
한데 마침 화장실에 젊은 아줌마가 소변용기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왔습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고 마” 할머니는 젊은 아줌마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새댁 미안하지만 그거 여기 조금 나눠 줄 수 있을까?
양이 많다 싶던 새댁은 할머니 용기에 반을 부어주었습니다
“고마워 새댁. 착하기도 하지....“
소변을 제출하고 딸과 같이 30여분을 기다렸나 싶은데...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간호원은 의사 실로 들어가 보시라고 했습니다.
“할머니 축하해요. 임신하셨습니다.”
“엄마가 임신?”
“모라꼬 임신? 영감 죽은 지 30년. 내 나이 80에 무슨 임신?
“검사결과 확실한 임신입니다.”
“이 양반이 망령 들었나? 택도 아닌 소리 말라카이! ....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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