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로타리(인연) 구름같이 산다. 2012. 2. 7. 11:09 로 타 리(인연) 혼자 그렇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당신을...... 은 누구요? 심심풀이로 내 심장에 구멍을 내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당신은 홀연히 떠나가는구려..... 그래도 나는 폐허된 돌담 위에 뭉개진 담장이 잎이 되어 당신의 체취를 향해 펄럭입니다. 베르텔도 싸메르도 아닌 나는 동쥬앙도 아니오 촌부로서 혼자 그렇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당신의 하아얀 미소를 대할 수만 있다면 내 눈이 멀 때까지 당신 곁에 망부석이 될 것이요....... 당신의 머리칼 끝에 한 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내 영혼 불태워 창공에 흩어지렵니다 ............ 1967년 8월 3일 목요일 맑음.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안실 전경 (0) 2012.02.11 한라산 (0) 2012.02.11 매미 교향곡 (0) 2012.02.04 돌부처 (0) 2012.02.04 개같은 세상 (0) 2012.01.31 '자작시' Related Articles 영안실 전경 한라산 매미 교향곡 돌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