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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한라산

 

 

 



*♡♡♠ 한라산 / 시:문기수 ♠♡♡*


억겁(億劫)의 죄를 사해(辭海) 받고

 

솟아오른 한라산 !

신의 축복이 내렸다.

머리부터 발치까지‥‥‥‥‥

참나무, 향나무를 가리지 않고

하얀 눈이 내렸다.


구름은 바람 타고 밀려왔다. 밀려가고

수줍고 감사한 마음으로 푸른 창공을 향해

찬란한 미소로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 소리쳐 고합니다

보시라 깨우치시라!.

천국이 ,당신이 여기 계심을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아무 것도 바라지 않으며

네 것 , 내 것 없이 모두가 공유하다

당신의 뜻과 같이

아무런 행적도 남김 없이

홀연히 구름처럼 떠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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