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그톤이란?
FLOG TON은 ‘골프가 아니다’라는 뜻의 NOT GOLF를 거꾸로 뒤집은 신조어로
미국을 중심으로 불고있는 대안 골프 운동입니다.
IT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의 전·현직 CEO들을 중심으로 기존 규칙을 대폭 완화한
''대안(代案) 골프''를 통해 경제난과 함께 위축되고 있는 골프를 살리자는 운동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IT산업의 거물인 스콧 맥닐리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창업자가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데,
그는 지난해 창립된 ''대안골프협회(Alternative Golf Association)''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가 핸디캡 3의 아마 고수로서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골프 잘 치는 CEO'' 1위에
여러차례 꼽힐 정도로 골프 애호가라는 점은 흥미를 더해줍니다.
플로그톤의 주요 룰은?
듣기만해도 즐거워지는 플로그톤 골프룰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볼까요?
①벌타 없이 샷을 한 번 더 치는 ''멀리건''을 매홀 한 개씩 받을 수 있다.
②홀에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1.8m 이내에 공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
당연히 벙커에서도 공을 꺼낼 수 있다.
③스리 퍼트 이상은 없다. 왜? 무조건 OK(기브)니까.
④OB도 없다. 1벌타만 받고 공이 날아간 거리만큼 페어웨이 옆 러프에 놓고 치면 된다.
⑤페어웨이에서도 티를 꽂고 샷을 할 수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 같은 곳에서는 "골프 갖고 이게 무슨 장난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룰에 얽매여 있는 골프 문화와 골프 산업을 생각하면
충분히 대안으로서 검토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맥닐리 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플로그톤이 바보나 치는 골프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스노보드가 전통 스키를 즐기는 이들의 조롱 속에 시작됐지만
결국은 전체 스키산업을 살렸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PGA오브아메리카,에서 변형룰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안 (代案) 골프‘의 제도권내 수용을
의미하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른바 ‘접대골프’와도 닮아있는 대안골프가
과연 골프 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좀더 두고 봐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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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LOG TON 홈에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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