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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먼후일

 

 

 

 


먼 후 일
 

그날!
낙엽을 밟았었지
지금!
여기가 좋아

 

소리 없이 밀려와
불가의 인연으로
한줌의 재가되고
아쉬움도 서둘 것도 없이
파아란 바람 되어
그렇게 떠나자!

 

그대 동공에 안개 겉히고
아파야 했던 진리를
이름지을 수 없는 먼 후일!
초생달 하나
그대 창에 걸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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