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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담배연기로 사라질 운명이여

담배 연기로 사라질 운명이여!!!!!
2000년 3월 22일 수요일.
 

오겁(五劫)의 세월 위에 잔주름은 늘었어도
알찬 연륜은 영그러 가고
미처 못한 생의 한을 뒤로 한 채
오늘도 나의 길을 피 땀으로 걷는다.

서산에 해는 저도
하루가 아직도 반이나 남은 듯
동녘 하늘에 보름달 뜨고
초롱 호롱 샛별이 발길을 재촉한다..

오늘 다음 내일이 오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산다 하나
내일은 언제나 내일이고
오늘은 언제나 오늘이다.

어제도 내일도 오늘을 위해 존재하는 것
오늘에 최선을 다할 때 어제도 내일도 축복 받는 것
어제에 미련도 ,내일의 집착도 한갓 인간의 접시에 담긴 망상.
오늘의 구름. 바람결에 그냥, 그냥 덧없이 흘러 가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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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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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본오동 834-9호 건축 현장 옥상에서
-♡구름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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