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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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열려진 창문으로 행여 임 오시나 소슬한 샛바람 아람 가득 안겨오네
부풀은 가슴에 임의 발길 끌리는 듯 스침에 , 목이 타고! 고쳐 앉아 머리 드니 가로등만 졸고 있네
번거로운 상념은 샛바람에 날려보내고 함박 같은 임의 미소를 맞고져 손발 닦고 귀 기우려도 때늦은 빙과 장수 지친 목소리 뿐 임의 발길 어드메온지.....
바람아! 샛바람아 ! 내 마음 실어 전하고 되돌아 올 때 내 님 소식 전해 주렴.
1970년 8월 31일 밤. 원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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