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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yes 와 no의 철학


       YES 와 NO의 철학



내게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나는 분명 코 NO를 선택하였을 것이나

나의 生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부모님의 YES로부터 시작되었다.

 

배고프면 울어야 했고

배부르면 잠을 잤다.

YES는 침묵해도 되지만

NO는 반드시 울어야만 했다.

 

YES 와 NO를 적절히 구분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가 싶더니

숨쉬는 것 외엔 모두가 NO이고

NO에 적응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했다.

 

말로는 YES , YES하며 살라 하지만

실제는 NO, NO 하며 살다 보니

NO , NO 란 기둥 위에 YES란 대들보를 걸듯

착각과 혼란 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창조주의

NO란 엄명 하나로 나는 이승을 떠나야 합니다.

내 生에 단 한번만이라도 진실 된 YES를

남기고 떠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YES , YES하지만 NO가 있고

NO , NO 하지만 YES가 있어

이를 구분 못해 평생을 방황했으나

YES와 NO는 원래가 하나랍니다.

 

2001년 5월 22일 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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