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기도를 하자 구름같이 산다. 2012. 4. 18. 19:03 기도를 하자 하늘이 무너져 지구가 산산이 흩어져도 나는 나이어야 하고 너는 너이어야 한다. 해와 달은 공생할 수 없어도 너와 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너는 소라 나는 귀뚜라미 헤어져 살지라도 남남 일수는 없다. 나의 텅 빈 가슴에 천년 묵은 네 한이 심겨져 살고 나의 통곡이 네게 이를 때 우리는 영원한 것 너는 조개 무덤에 나는 돌무덤에 우리라는 이름의 묘비가 세워질 때까지 기도를 하자. 기도를 하자. 1977년 5월 27일 삼각지 사무실에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론 (0) 2012.04.22 yes 와 no의 철학 (0) 2012.04.22 두무진 찬가 (0) 2012.04.18 고향 된장 (0) 2012.04.18 04.04.15 (0) 2012.04.12 '자작시' Related Articles 행복론 yes 와 no의 철학 두무진 찬가 고향 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