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BUS 2박 3일 관광
♣ 준 비
울릉도 관광 !
대한민국에서 세번째 큰 섬이라는데.
제주도 강화도는 옛날에 이미 여러 번 관광을 다녀왔고 홍도, 백령도, 진도, 거제도, 한려수도. 거문도등 연안의 여러 섬들을 관광하였지만 울릉도 독도 관광은 일부러 관광을 자제해 왔다.
철들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삶의 의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바쁜 사회생활 중 짬짬이 쪼개어 주말여행이건 휴가 여행이건 50여년 간 여행을 즐겨오던 터라 한반도에 관광지로 표시된 곳은 거의 설렵 하였지만 울릉도 관광만은 미지의 관광지로 모셔 두고 싶었다.
남한에서 갈 수 있는 금강산과 백두산 관광도 미루어 오고 있다. 이는 통일 이후라기보다 자유 왕래가 되는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하여 휴전선을 넘어 내 차로 여행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참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부언하면 한국에서는 이제 볼 곳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분수없이 날뛴 놈이고 생활이 어려워 그러지 못하는 타인에게 질타대상이 되기에 아니무엇보다 가슴속에 작은 미지의 희망을 간직하고 싶어서 이다.
이제 내일 모려면 내 나이 70!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 명을 달리하기 시작하였고 살아있다 해도 몸이 불편하여 병원을 전전하며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친구들을 보면서, 더 늙어 거동이 불편해지면 여행이 어려워 질 수도 있게 된다는 사실에 직면하면서 살아있을 때 ,움직일 수 있을 때 보고 싶은 것 다 봐야 겠다는 욕심이 들면서 , 매스컴에 자주 언급되는 독도에 대한 애정이 태동하여 이제는 울릉도와 독도 관광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지난 5월 초 육참회 송 회장이 다른 친목회의 백령도 관광을 계획하면서 현지 관광정보를 문의 한바있고 덧붙여 같이 자자고 제안했다.
1996년8월에 고교 동창 모임에서 이미 다녀왔기에 백령도 관광정보를 아는 대로 답변해 주고 같이 가자는 제안에는 울릉도라면 같이 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 후 인터넷에서 울릉도 관광여행 정보를 좀 더 세세하게 눈여겨보던 중 5월은 다른 스케줄로 바빴고 여름 장마철로 들어서는 지라 여행 생각을 자제하다 보니 거래귀신이 동하여 여행 병이 꿈틀거리던 차 제주도에 골프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동기생이 그와 같이 동행하면 염가로 골프를 칠 수 있다며 6월 27일 부터 30일 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골프를 치러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하여 지난 6월 8일 동기생 골프 모임에서 동반자 모집을 공표하였으나 응하는 사람이 없다.
바로 송 회장도 김 회원도 이회원도 의사 표현을 기피하는 눈치라 더 이상 나도 언급할 계제가 아니었다.
2011.06.10.12:00 육참회 김 사장과 비승대에서 골프를 치며 그의 의사를 다시 한 번 더 타진하니 수도권에서 1주일에 한두 번씩 싸게 골프를 치는데 굳이 제주도로 치러 갈 필요가 있겠냐며 잘라 말한다. 골프만 놓고 보면 하긴 나도 같은 생각이다 .허나 나는 남는 시간에 사진을 찍고 싶어 겸사겸사 동반자를 모아 같이 갈 욕심이었지만 동반자가 없어 포기하기로 다짐한다.
2011.06.10 18:00- 20:00 분당에서 육참회 모임 시 손 총무가 야유회 겸 울릉도 관광 추진을 제안하였고 송 회장도 6월 말 제주도 골프여행은 집사람들에게 미안하니 울릉도 관광이나 가자며 다그치니 전원찬성 합의 되었고 이어 여행 경험이 많고 컴퓨터 정보 수집 도사인 내게 여행 계획을 수립 추진하라는 명이 떨어짐 .
현장에서 6월 이내 추진하자는 안과 7월, 가을 추진까지의 의견이 세분되었으나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에는 장마철이고 8월은 혹서기이며 9월에는 태풍 철이라 바다 섬 여행은 적합하지 않으니 기왕 하려면 장마철 이전에 추진함이 정답이니 일단 6월 27일부터 30일 어간에 여행사 상품이 있는 가를 조회해야 하고 무엇보다 비가 오면 안 되니 월간 장기 예보를 확인하여 장마가 시작되지 않을 시 일정을 확정하기로 함.
추가하여 일정이 확정되면 무조건 추진하기로 함 . 식사 모임 일정 선정 시 개인의사를 물어 날짜를 확정하자면 여러 차례 날짜를 연기하게 되어 전원 합의된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상당기간 연기된 사례가 다반사였던 터라 이번에는 여행사 일정에 맞춰야 하니 회원들은 무조건 참여해야 하며 개인사정상 참여 불가한 사람은 어쩔 수 없으니 두 명이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추진하기로 함.
2011.06.11 01:00- 02:30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울릉도/독도 관광 정보 수집 /일정확인
굿모닝 여행사, 마운틴 여행사의 울릉도/독도 2박 3일 여행상품은 (일정 및 가격)유사함.
평일 상품과 일요일 버스 특가 상품. 코레일 기차상품이 있는데 평일 상품이 특가상품보다 3만 원 정도 더 비싸고 특별이벤트 상품은 가격이 1만 원 정도 차이가 나나 이벤트 상품은 토산품 매장 시비가 우려되고 코레일 기차 상품은 10만 원 정도 더 비싸면서 포항에서 출발하기에 논외로 한다.
구 분 |
특별이벤트 일정/가격 |
일요일 7회 특가 |
평일 매일 출발 |
코레일 여행 |
굿모닝 여행사 |
6월20.22/21.9만원 |
6월19,26/24.0 |
19,24,25,26/27.0 |
2인1실여관투숙가격 |
마운틴 여행사 |
6월20,25/20.9만원 |
6월19,26/24.0 |
19,24,25,26/27.0 |
포항출발매일/34,0원 |
차 이 |
1만원 |
동일 |
동일 |
※ 옵션 관광 추가 : 양사 동일
독도관광 : 45,000원(예약 시 사전 신청)
해상유람선 일주여행 : 23,000원(현지 신청)
죽도 여행 : 15,000원 (현지 신청)
독도전망대 케불카: 7,500원 (현지 신청)
1일 차 석식. 3일차 중식 : 현지 자유 매식 (회/매운탕 매식 시 : 4만원 추가됨)
총 예상 금액 : 370,500원×2인 =741,000원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일요일 특가 상품을 선택하여 세부일정 비교해 보니
두 회사 모두 6월 19일과 2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동일하나
굿모닝 여행사는 서울 시청 앞에서 05:10에 출발하니 새벽이동이 안되어 선택할 수가 없고
마운틴 여행사는 잠실에서 08:20에 출발하니 분당이고 안산이고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문제가 없어 이를 선택하기로 함.
또한 6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평년보다 더 많은 강우량이 예상된다는 6월 월간 일기 예보를 확인하니 6월 26일 상품도 장마가 걱정된다. 가려면 6월 19일 상품 하나뿐이다.
2011.06.11. 08:30-09:30 송 회장에게 전화하여 여행가능 일정은 6월 19일 하나뿐인데 추진여부를 문의하니 추진하잔다. 하여 잔여 회원들에게 전화하여 참여여부를 확인하니 손총무. 이사장, 강사장은 개인사정상 불가하다하고 김 사장은 부인의 일정과 의사를 물어 보고 결과를 전해 준다 함.
처음부터 이번 육참회 여행은 3명 아니면 2명으로 예상하였기에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2011.06.11. 09:30 마운틴 여행사 오지영 담당에게 전화하여 예약을 신청하니 동반자들의 주민등록 번호와 2일 1실 24만원과 독도옵션 관광 44,500원 포함 경비 285,000원 전액을 금일 14:00시까지 입금해야 예약이 확정된다고 한다. 하여 주민등록번호를 파악 차 다시 송회장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오전운동을 나서려는데 마운틴 여행사 직원이 다시 전화가 옴.
동반자 주민등록번호와 경비 입금계획을 묻는다. 오늘 예약을 않으면 예약이 마감될 지도 모른다나?
여행사들의 상투적인 영업 전법이라 폄하하고 또 갈 사람은 태연한데 내가 성급해야 할 이유도 없고 하여 지금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주민등록번호 파악이 지연되고 있으니 마감이 된들 어쩔 수 없지 않느냐? 파악되는 대로 경비가 입금되는 대로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운동 나섬.
2011.06.11.10:00 차를 운전하며 송회장, 김 사장에게 전화 연결하여 주민등록번호와 경비입금 결과를 12:30까지 알려 달라 하니 송회장은 운전하는 놈 보고 주민등록 번호를 메모하란다. 일단연기하고
2011.06.11.10:30 연습장에 도착 전화하여 송회장 내외 주민등록 번호 메모하고 내 통장 계좌 번호 불러 줌.
2011.06.11.12:30 집에 와 김 사장에게 전화 두 내외 주민등록 번호 메모하고 내 통장 계좌번호 불러주고 입금토록 함 .
2011.06.11.12.40 마운틴 여행자 오지영 담당에게 동반자 6명에 대한 주민등록 번호 알려 주고 14:00이전에 여행 경비 송금하기로 함(중식 식사를 하면서).
2011.06.11.13:10 김 회원 경비 입금했다는 전화 받음.
2011.06.11.13:20 국민은행 24시 창구에 나가 마운틴 여행사 한 동철 사장 농협 구좌로 여행경비 6명 171만원을 계좌이채 송금함.
2011.06.11.13:25 마운틴 오지영 담당에게 송금결과 전화함.
2011.06.11.13:30 “ ” 으로 부터 송금 확인 되었다는 전화 받으면서 6월19일 탑승위치를 물어와 08:30 잠실에서 동반자 모두 탑승하겠다고 전함. 아울러 출발 1일전 한 번 더 전화를 할 것이라 함.
2011.06.11.13:50-14:00 송회장 , 김 사장에게 예약 확정 결과 와 세부일정 및 여행준비사항은 마운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상품을 열람토록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메일 발송함
2011.06.15:08:30 집사람이 손 총무 가족에게 전화통화 6월19일 울릉도 관광 출발을 알리면서 가족도 뒤 늦게 알고 동참하겠다고 참여가능여부 문의 .
2011.06.15:10 마운틴 여행사 전화 예약 마감여부 확인/ 2명 추가가능 여부 문의
2011.06.15.10:30 마운틴 여행사 2명 추가 가능 하다고 전화 와서 손총무 가족에게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마운틴 여행사 구좌번호 와 담당관 성명 및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입금 후 동반자 주민 등록번호도 알려줘야 한다고 통보함.
2011.06.1513:00 집사람 손 총무 가족으로부터 여행사에게 입금했다는 전화 받음.
2011.06.16 송회장 편에 손 총무에게 여행 일정 및 준비사항 복사하여 전해 주라 전함.
2011.06.17. 05:30 송회장 동여주로 골프치러 동행하면서 손 총무에게 여행일정/준비사항 핵심부분 형광 칠하여 전했다고 함.
2011.06.17.17:47 두레고속 장근수 상무 연락처 문자 들어옴
2011.06.17.17:48 울릉도 관광 준비물 문자 들어옴
2011.06.18.08:38 잠실 출발시간 문자 들어옴
2011.06.18.10:14 두레고속 관광에서 명일 출발시간 및 탑승버스(두레고속 관광 2호차)
알림 문자 들어옴
2011.06.18.토 13:39 김 사장, 손 총무, 송회장에게 명일 만나는 시간. 장소, 지참물 문자 발송.
♣ 여 행
2011.06.19 일요일 맑음
06:00 기상 / 준비
06:30 -06:40 집 나섬/ 버스 타고 상록수 역 도착
08:05 잠실 롯데마트 앞 만남의 장소 도착
육참회 모두 먼저와 버스 탑승 기다리고 있음.
08:30 잠실 출발 (20분 출발인데 한사람 안 왔다고 10분 기다리다 출발함)
09:50 횡성휴게소 도착 10여분 휴식.
11:30 동해 휴게소 도착 20여분 휴식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해안 풍경 촬영. 송회장만 전망대까지 오르고
나머지 회원은 용변 후 버스에 승차하여 시간을 보냄.
12:08 -12:30 묵호 여객선 터미널 도착/ 중식(된장찌개 백반)
주차장에는 10여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도착 관광객을 쏟아 낸다. 기사 분 지시대로 일행들을 따라 터미널 건물 내로 들어가 2층 식당으로 올라가니 우리가 타고 온 여행사와 팀장을 호명하기에 우리 일행 8명이 같은 좌석을 잡으니 된장찌개 백반 식사가 나온다. 식당분위기에는 관광 여행 분위가 아닌 그냥 시장 내 식당 같음.
12:30-13:40 대합실 대기
버스 이동시 교통정체나 기타이유로 지체될 것을 대비하여 넉넉하게 일정을 편성한가 본데 정시에 도착하고 나니 대기시간이 너무 많아 지루하다. 항구정경 촬영차 혼자 항구 안으로 들어가 20여 분간 묵호 항내를 돌아보며 사진 촬영함. 탑승객이 250여명은 될 상 싶은데 묵호항을 돌아보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모두들 대기실에서 잡담과 TV시청, 숙면으로 시간을 보낸다. 식후 바람을 쏘일 요량으로 항구를 돌아 볼만도 한데……. 항구 한편에 소형 고기잡이배들이 질서 정연하게 정박해 있는데 오늘이 쉬는 날인지? 아님 낮에는 쉬는 것인지? 아닌 휴업중인지 …….배 색갈이 선명한 것으로 봐 휴업중인 배 같지는 안은데……. 멀리 항구 인접 마을 과 뒤의 산 능선이 항구의 정취를 대변하고 대형 선박 한척이 시멘트 운반선인지. 무연탄 수입 선인지 항구 옆 시멘트 공장 도크에 정박 중이고 그리 많지 않은 갈매기들이 여기저기 날며 유유자적한다. 방파제안의 수면이라 그런지 더더욱 물빛이 검푸르다. 이를 보고 쪽빛 바다라고 하나?
배 멀미라곤 한 적이 없는 집사람이 남 따라 하고파 해 승선직전 뒤늦게 터미널 매장에서 귀 밑에 멀미약 한 갑 구입 붙임.
13:50 -16:50 오션월드 쾌속선 탑승/ 울릉도 도동항 이동
승선정원이 450명이라는데 빈 좌석이 반 정도 된다. 처음에는 배정된 좌석을 찾아 앉았으나 배가 출항하면서 길게 누울 수 있는 빈 좌석으로 이동하여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다. 쾌속선이라 선상유람은 안되고 전원 선내 좌석에서 창밖 수평선만 바라보며 이동하니 모두 잠을 청한다. 잠이 안 오는 승객은 대형 TV화면의 연속극이나 감상하란다. 날씨 좋아 파도가 장판이라 배는 미끄러지듯 수면 위를 질주 한다. 선박 옆 500미터 지점에 가끔씩 부표가 보인다. 짐작컨대 울릉도 항로를 표시함이 아닐 까 싶다. 헌데 저 부표들이 어찌 심해에서 파도에 밀리지 않고 고정되어 항로를 표시하는지 상상이 안 된다. 배 멀리 하는 사람들이 한사람도 없는 듯함.
배에서 하선하니 울릉도 씨 투어 여행사 안내양이 우리를 기다린다. 서울서 같이 타고 온 승객들이다. 전국에 분포된 여행사별로 입항한 승객들이라 그런지 이들을 영접하는 여행사도 다른 것 같다. 마운틴 여행사에서 모집한 금액 별로 숙소를 배정하는 모양이다. 2인 1실 숙박 손님은 우리 일행 외 한 쌍이 더 있어 5쌍 10명을 승합차에 태워 항구 인접 민박집도 여관도 아닌 1.5키로 정도 시내 중심을 지나 좁은 도로를 돌고 돌아 77펜션으로 안내 한다. 광고 간판이 없는 것으로 봐 영업신고도 않고 영업을 하는 가 보다. 방은 최근 증축한 듯 여행사에 커미션을 주고 부탁을 하여 손님을 배정 받는 듯하지만 우리야 깨끗한 방에서 잠만 자면 되니 굳이 곱씹을 이유는 없을 듯 ……. 짐만 나려 놓고 다시 승합차를 타고 여행사 사무실 앞에 집결한다. 석식 할 식당(다애 식당)이 바로 옆에 있다. 석식 전 여유시간이 있으니 도동항 우측의 해안 길을 산책 겸 관광을 하란다. 실제 산책시간은 20여분 거리이지만 한 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라 해변 노천 식당 테이블에서 잡담으로 시간을 때운다.
울릉읍은 “∧“자 형 계곡 양안 경사지에 도동항이 개항하면서 어업전진 기지로 , 관광업을 위해 주민들이 들어와 정착하면서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형성됨. 중앙 계곡을 복개하여 도로를 만들었고 공간이 좁아 도로를 넓히려 해도 주민들이 양보(주택철거)를 안 해 도로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함. 울릉도 전체 주민은 1만여 명인데 등록된 차가 4천대가 넘어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좁은 도로에서 운전하기는 더더욱 짜증난다 한다. 울릉도 섬은 해저에서 화산 활동으로 솟아 오른 산이라 지면이 모두 화산석이다. 이런 화산석 경사지에 나무와 잡풀들이 붙어 성장을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울릉도에 대한 세부정보는 아래 첨부 자료 참고>
18:00-18:30 다애 식당 미역 냉국 석식
석식은 당초 마운틴 여행사의 일정에는 자유 개별 매식으로 알았는데 울릉도 씨 투어 안내 일정에서는 기본 옵션에 포함된 듯 미역냉국 백반을 제공 받음. 쌀만 내륙에서 들어온 것이고 나머지 반찬은 모두 이곳 생산품이라 하지만 여행사에서 식대를 얼마나 지불하는지 모르지만 서울의 된장찌개 백반 정도는 고급 식사인 듯함. 여행사 직원들의 가족 같아 보이는 식당 안주인은 여행사에서 식대 로 3000원 받기에 어쩔 수 없으니 잘 먹고 싶으면 별도 메뉴를 주문하란다. 반찬이 부실하다고 불평은 하지만 별도요리를 주문하는 사람들은 한사람도 없다.
18:30-20:00 석식 후 도동항 좌안로 산책함
왕복 1사간20분정도의 거리를 되돌아 나오는 길이라 손 총무 가족은 능력 것 걷다가 중간에서 일행과 만나면 돌아오기로 하고 같이 출발함. 이곳도 우안로 와 마찬가지로 해변가 산책겸 관광을 위해 바위 절벽에 굴을 뚫거나 “ㄷ" 자로 깎아 내어 길을 내고 다리를 놓아 동쪽 행남 등대 앞 까지 약 3키로 정도의 해안 길을 산책 겸 관광을 함. 나는 사진 찍느라 집사람과 떨어져 개별적으로 이동하다 보니 반환지점에서 집사람 외사촌 막내처남 내외를 만남. 단양군 근무처에서 단체 여행을 왔다 한다. 대단한 인연이다. 울릉도 여행 중 친척을 만나다니……. 처남은 내일 귀항한다 한다. 집사람 핸드폰 전화번호만 일러 주고 헤어진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며 해안은 동쪽이라 그늘이 들어 사진이 어둡게 찍혀 아쉽다.
20:00-22:00 소주 파티
산책관광을 마치고 펜션으로 들기 전 집사람이 오징어 9마리(1만원에 3마리가 호가 인데 통사정하여)를 2만원에 구입하여 펜션을 찾아 걸어 올라가는데 집을 찾지 못해 주변을 오르내리며 방황하였고 여행사에 전화를 하여 봉고차가 다시 안내를 나왔다. 주 통로에서 샛길로 진입한 것을 기억 못해 100미터 근방에서 벌어진 실수다. 오징어 9마리를 채 썰어 풀어놓으니 상당량이다. 술안주만 하기는 남을 량 같이 보였는데 여자들은 회로서 남자들은 안주로 먹으며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다. 주량도 적당하고 내일 독도 관광을 기대하며 각자 방으로 헤어진다.
2011.06.20 월요일 맑음 관광 2일차
07:00-08:00 다래 식당 미역냉국 조식
식사 시간은 07:00인데 숙소에서 모두들 일찍 기상, 출동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여 식당에 도착하니 배식 시간 10전 분이다. 역시 우리일행이 일등이다. 우리 팀원과 여러 번 여행을 같이 한지라 식 습관을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조금은 안쓰러워 한마디 첨언한다. 우리 일행은 나이도 먹을 만큼, 사회생활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되는데 어찌 식사에 이리 급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폐 식이면 먼저 입장해야 남이 손대지 않은 음식을 개시한다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으니 그리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식은 테이블 배식이니 먼저 오나 늦게 오나 음식은 동일하다. 굳이 따진다면 밥이나 국이 좀 들 식었다고 해야 할까 ? 아니면 식사를 빨리 하고 남은시간을 활용하기 위함이면 또 이해할 수도 있다. 식사를 먼저 해 보았자 공원 벤치에 앉아 버스를 타던 배를 타던 기다림만 있을 뿐이다. 상황이 이러할 진대 식사를 천천히 하며 식사자체를 즐기고 이 즐기는 시간을 배가하는 것이 좋지 허겁지겁 와서 먼저 시작하고 허겁지겁 먹고 급하게 자리에서 일러난들 무슨 이득이 있나 싶다 ……. 우리 일행들은 그냥 습관적으로 먼저 먹고 보자는 것 같다. 천천히 가자 천천히 먹자 내 제인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같은 일정에 식당에 제일 먼저 오는 손님은 나이가 제일 많은 것으로 생각(잠이 없어서)했었는데 이번에도 우래 팀이 10여 분 전에 먼저 입장하여 구석에 8명의 좌석을 먼저 잡고 배식을 기다린다. 두 번째 만나는 미역 냉국 ! 여자들은 불평이 있지만 나는 무생채와 고추장을 풀고 밥을 말 으니 먹을 만하다. 나 혼자 왔으면 울릉도 특산품 식사를 주문해서 먹어 보겠구먼 단체로 왔으니 주는 것 잘 먹으면 된다.
08:10-11:20 울릉도 육로 동쪽(도동-저동- 내수전망대 -저동- 봉래 폭포-도동 )코스 관광
서울에서 온 일행 중 팀을 분리 한 듯 우리 팀은 미니버스에 타도록 배정되었다. 도동에서 내수 전망대까지 40여 분간 이동하며 기사분의 관광안내를 요약한다.
울릉군의 행정구역은 3개면이었으나 남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현재는 1개읍 2개면이란다.
울릉읍은 도동항을 기점으로 내륙과 연결되는 입구라 이곳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주민이 하나둘 이주 정착하면서 읍으로까지 발전하였지만 포화상태가 되어 이제는 더 이상 발전의 공지가 없어 군 행정기관에서 고충이 많다 함. 계곡하천을 복개하여 도로를 설치했는데 차가 많아지면서 왕복 2차선 경사도로는 한계에 이르렀고 노면이 노후 균열이 발생해 안전상 위험하지만 보수공사도 확장 공사도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을 못하다 보니 길은 억망이고 승차감은 차체하고 운전자체도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함 . 또한 군에서는 울릉읍은 한정된 면적에 더 이상 커질 공간이 없어 군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여객선 터미널을 저동 항으로 옮기면 울릉군 전체의 주거 생활(주거 및 도로 공간)여건이 개선되는데 군청 공무원들이 울릉읍에 정착 경제권을 가지고 있고 읍 주민들까지 합세하여 밥그릇을 놓칠 까 보아 터미널 이전을 극구 반대하여 현재 옮기지 못하고 있다함. 이곳에도 대한민국 국민들의고질적 이기주의는 여전 한가 보다. 한 가지 더 있다. 정부에서는 울릉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코자 하나 역시 울릉도 주민 전체가 공원지정을 반대 한단다. 이 또한 개인재산 방호(공원지정 시 증개축이 불허 된다함) 차원에서 반대하는 것이다. 국가의 발전보다 개인 재산 보호가 앞선다면 , 이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국가 100년 대개의 발전은 결코 기대하지 못할 것이다.
08:50- 09:20 내수전 일출 전망대 관광
도동항에서 비좁은 고갯길을 구비 구비 돌고 돌아 넘으면 저동 항이다.
저동이란 이름은 이곳에 창호지를 만드는 닥나무가 많아서 닥나무 저(楮)마을 동(洞)이라 명명되었다 하고 저동 항은 박정희 대통령이 울릉도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청을 들어 이곳에 현대식 방파제를 시설하면서 항구가 되었고. 동해의 어업전진 기지로 잘 활용되고 있음. 하여 옛날에는 울릉도가 무조건 여당을 지지하였으나 근래에 들어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 할 시 울릉도를 방문했었는데 당시 아버지의 유적을 돌아보지 않고 그냥 귀경 하면서 울릉도가 야당지역으로 바뀌었다 함.
저동 항을 지나 다시 산 비탈길을 오르는데 이곳에 내수전이란 밭이 있다.
내수전이란 이름은 1880년 경 이곳 울릉도에 처음으로 이주해 온 김내수라는 사람이 와서 밭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으며 정착을 시작했다하여 그 사람의 이름을 따 내수전이라 했다 하며 지금도 그 밭이 유지되고 있다함.
내수전 일출 전망대 관광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 등이 터널을 이룬 가운데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입구에서부터 전망대까지는 편도 약15분 정도 소요되며 목재 계단을 통해 해발 440여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위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관음도(깎새섬), 섬목, 죽도, 북저바위, 저동항과 마을, 행남등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울릉도 정상인 해발 910미터 성인봉도 손에 잡힐 가까이 보이지만 눈으로만 봐야 한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입구에서 북면 석포전망대까지 옅은 안개 묻힌 해안 절경이 아련하고 동양의 실락원 같은 죽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죽도 소개(울릉도 홈피 관광자료 참고)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땅의 주인은 산림청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서 일명 대섬이라하기도 한다. 저동항에서 동북방향으로 4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207,818㎡(경지 52,549m2), 높이 116m(L=619,B=365)로 현재 1가구 2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죽도는 특히 무공해 더덕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93년부터 관광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야영장, 전망대, 피크닉장, 헬기장, 낚시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조형물 5점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곳 죽도에는 아직 식수원이 없어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식수는 울릉도 본섬에서 가져다 사용하고 있다.
섬의 유일한 진입로인 나선형 계단(일명 달팽이 계단)이 인상적이며 계단 수는 365개이고, 계단 수를 세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지만 연로하신 분들에게는 이 계단 때문에 죽도록 고생한다고 하여 죽도라기도 한다.
예전 울릉도에서는 목돈마련을 위하여 주 소득원인 소를 키워 자녀들을 공부시키고 결혼시킬 때 이곳 죽도에서도 소를 키웠는데 송아지를 지고 올라가 어미 소가 될 때까지 키워 장에 내다 팔 때는 현지에서 도축을 하여 고기로 내다 팔았다 함.
09:40-10:50 봉래 폭포 관광
전망대 관광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니 저동쪽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마을 한 복판 계곡으로 버스는 힘겹고 오른다. 버스교행이 어려울 듯 좁은 도로인데 다행이 대행차가 없어 문제없이 주차장에 도착한다. 도로 옆에는 최근 건축된 듯 깨끗한 아파트가 여러 동 보인다. 울릉도 무주택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임대해주는데 임대 조건은 울릉도에 전입하여 3년 이상 거주해야 임대 자격이 있단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그리 멀지 않으나 걷기 불편한 사람은 이곳 역시 오를 만큼 오르다가 쉬고 있으면 올라갔다 내려오는 사람을 만나 같이 내려오면 된단다.
중도에 천연 에어컨 동굴이 있는데 오를 때 들면 산행 시 금세 다시 더워지니 하산 시 들리라는 기사양반의 당부가 있었지만 어떤 굴인가 싶어 모두들 들려 지하 동굴에서 올라오는 섭씨 4도의 시원한 바람을 쏘이고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봉래 폭포는 저동항에서 2Km 상부 계곡에 위치한 3단 폭포로,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폭포수 물은 이 계곡 저 계곡의 샘물이 모여 계곡 밑으로 흘러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해저 지면의 지하수가 해발 800여 미터 고지로 치솟아 용출되는 바닷물이 아닌 순수한 지하수 샘물로 1일 유량이 약 3,000톤 이상이나 되며 울릉읍 주민들의 주 식수원이 되고 있다함. 이곳에 용출수가 없었다면 울릉읍이 이리 번창할 수 없었을 것이란다. 폭포의 용출수는 정말로 신기한 현상이다. 어찌 해발 800고지에서 지하 용출수가 하루 3000톤이나 분출될 수 있는가? 분당 2.08톤을 분출한다는 계산인데 분당 2톤을 800미터 고지로 용출 한다는 양수기 이름을 들어 본바가 없으니 대단한 용출인 것이다. 이도 365일 변함없이 솟아 나온다니 신의 하늘같은 배려가 아닌가 싶다.
울릉도민의 식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아주 다행스런 현상이지만 하느님이 식수를 공급해 주시는 것이나 다름없다.
봉래폭포 주변에는 삼나무 숲을 이용한 삼림욕장과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자연 바람이 나오는 풍혈, 울릉도의 옛 가옥구조인 너와집이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봉래폭포 관광지 내의 너와집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자체 온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것이 특징인 울릉도의 옛 가옥이다. 또한 봉래폭포 내의 풍혈은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항상 섭씨 4도를 유지하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풍혈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천연냉장고로 이용되었고 더운 날엔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곳이다.
11:50-12:20 다래 식당 미역냉국 중식
봉래 폭포 관광을 마치고 11:20 여행사 앞 공원에 도착해 30여 분을 기다리다가 식당에 진입한다. 여기서도 운전기사가 왜 이리 현지 관광을 서둘러 일찍 도착했는지 목적이 아리송하다. 공원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폭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 주었더라면 ……. 하산 길에 빈대떡과 호박 막걸리를 파는 주막집에 들어갔다가 버스 승차시간에 맞추느라 주문을 취소한 바 있어 남은 시간이 더 아깝다. 배 탑승시간을 고려 해, 차랑 정체를 대비해 여유 있게 편성했다고 억지로 이해한다.
메뉴는 조식과 동일. 손사장이 단 호박 막걸리 한 병(1.6리터)을 만원에 구입 나눠 마셨는데 오렌즈 주스 빛 갈이고 단맛이 더 있어 막걸리 같지 않다. 막걸리는 역시 쌀 막걸리야 .
12:40-14:40 울릉도 - 독도 행 씨 플라워 쾌속선 탑승
묵호 행 오션 월드 쾌속선과 모양도 크기도 비슷한 수준이다. 배정받은 좌석이 한 복판이라 창까지 거리도 멀고 창 밖에 수평선만 보인다. 구름하나 바람 하나 없어 파도가 장판인데 이는 이배에 탑승한 승객들 모두 5대에 걸쳐 업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일기 운이다. 하긴 울릉도에서 맑은 날은 연간 55일 정도 된다는데 3일 동안 연이어 날씨가 좋을 확률을 계산한다면 정말 복 받은 셈이다.
관광 운이 박복한 여행객들은 울릉도에서 독도 행 배를 타보지도 못하고 여관에서 낮잠으로 때우기도 하고 날이 좋아 배를 타도 독도 인근에서 바람이 조금 세게 불면 입도하지 못하고 독도를 한 바퀴 선회하며 선내 관광으로 만족할 때도 많다 보니 입도는 대단한 행운이란다. 졸다보니 어느새 독도에 근접한다는, 운이 좋아 선착장에 입도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승객들이 서둘러 일어나 선내가 소란스럽다. 정박도 전에 통로에 서서 기다린다고 먼저 내리는 것도 아닌데 ……. 마지막 까지 앉아있는 나를 보고 집사람은 재촉을 한다. 왜들 저리 속없이 다급한지 이해가 안 된다.
14:40- 15:10 독도 동도 선착장에 입도하여 20여 분간 선착장에서 동도, 서도 관광
독도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배경은 아래 첨부자료를 참고하시고 …….
독도는 개략 동도와 서도로 갈라져 있고 동도와 서도를 있는 해안선이랄까 해상 등고선이랄까
서도의 미역바위에서, 촛대(장군) 바위 , 삼형제 굴 바위, 닭바위 . 동도까지 한 축선을 이루며 작은 바위섬들이 이어 지며 장관을 이룬다.
동도는 대한민국 최동단 섬으로 높이는 해발 98.6미터이며 서도에 비해 비교적 평탄한 정상에 독도 경비대, 헬기장, 독도 등대 등의 시설물 들이 있고. 천장굴, 얼굴바위, 숫돌바위, 부채바위, 독립문 바위, 닭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다.
서도는 해발 168.5미터로 뾰족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도보다 조금 크다.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형성되어있어 인간의 접근이 어려워 수많은 괭이 갈매기의 안식처(독도노래 가사 중 : 새들의 고향)이기도 하며 코끼리 바위, 탕건봉, 촛대바위, 삼형제굴 바위, 큰 가제바위, 보찰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늦게 사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늦게나마 독도관광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20여 분간의 관광이고 그저 사진 촬영으로 족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영토를 답사하였음에 자긍심도 생기고 향후 독도에 애착이 가일층 증대될 것 같다.
여기서 한마디
독도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섬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또 역사적으로 봐서도 독도가 한국 땅임은 분명한 사실인데 어찌 정부에서 이를 강력히 반박 대처하지 못하고 일본의 여론에 끌려 다니는지 ????? 아니 일본정부의 끈질긴 욕심과 억지와 여론 몰이에 밀린다고 해야 한다.
굳이 국제 법을 논하지 않더라도 내 작은 식견으로는 애당초 무인도일 경우 양국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가깝냐가 영토귀속 판단에 우선일 것이고. 같은 거리라면 두 나라 중 누가 먼저 발견하였느냐 인데 이는 역사적 서류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억지다운 이야기로 오키나와 섬을 우리나라 조상들이 먼저 발견했다고 서류상 근거 없는 억지를 부린다면 이는 설득력이 없으니 그냥 억지인 셈이다.
당사지가 아닌 ,두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스페인이나 영국이 먼저 발견하였다고 이것이 영국의 영토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한때는 아니 지금도 태평양 공해상의 무인도 중 상당수가 그들의 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되기도 하였지만 독도는 동해에 있고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공해상의 무인도는 먼저보고 먼저 깃발 꼽은 나라가 임자이지만 일본과 한국 공해상에 위치함을 전제 한다면 바로 누가 먼저 발견하고 관리했냐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유인도일 경우 현제 어느 민족이 살고 있느냐가 핵심적인 고려 사항일 것이다.
대마도에 일본어를 쓰는 일본인이 살고 있기에 일본보다 한국이 더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한국 령(통치)인 적도 있었지만 일본 영토로 간주하듯이 제주도가 일본에 더 가깝다 해도 한국인이 살고 있어 한국 영토이듯이 독도가 일본과 가깝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먼저 발견하고 우리한 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면 한국 땅인데 왜 일본한데 밀릴까?????
15:20-17:20 씨 플라워 쾌속선 독도- 울릉도 도동항 이동
묵호항 진입 직전 돌고래 쇼가 장관이다. 상당수의 돌고래 들이 쾌속선과 속도를 같이 하며 수면으로 점프를 계속한다. 쾌속선의 우측면에서만 돌고래들의 유영이 진행된다. 고래가 뛰어 오를 때 마다 선내에서는 와 와 감탄사가 연발된다. 무리가 수십 마리는 되는 듯 전후좌우에서 뛰어 오르지만 사진을 찍으려 해도 어데서 언제 뛸 지 예측이 안 되어 뛰는 순간을 발견하고 방향을 잡아 셔터를 누르려 하면 때를 놓쳐 안보이고 멋진 장면을 잡지 못해 아쉽다. 울릉도 근해가 심해이니 고래들의 서식지 일 수 있다. 허지만 독도로 출항 할 때는 조용했었는데 어찌 귀항 때 만 동행할까 ? 우연히 만난 것인가 ? 아님 17:00경이 고래가 노는 시간인가? 아님 고래가 포경선이 아닌 유람선 항해에 친숙해 져서 동행하며 놀아 보자는 것인지? 아님 우리들의 입항에 마중 나온 것인가? 어제 묵호에서 울릉도 입항 시에는 없었던 상황이니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할 것이다. 어찌 되건 흔치 않은 장관을 본 것이다.
17:41- 19:10 저동 수산 시장 내 독도수산 회 집에서 회/매운탕 석식
오늘 석식은 자유 매식이다. 출발 전 내륙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도동항 주변 식당에서는 회 값이 무지 비싸니 택시타고 저동으로 넘어가면 반값에 회를 먹을 수 있다 해서 우리 일행도 그리 정하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택시 정차장으로 가서 산타페 짚 차형 택시 2대에 탑승했다.
가는 길에 기사 분께 어느 집이 맛있나? 손님이 많은가를 물어보니 독도수산이라 했다.
택시는 수산시장 주차장에 정차 . 항구 맞은편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공했다는 방파제가 울을 이루고 그 넘어 촛대바위가 망을 보는 느낌이다. 생각 같아서는 촛대 바위 앞 까지 차를 타고 가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동료들에게 사진에 미쳤다 소리를 들을 가 싶어 자제하고 망원렌즈로 당겨 찍는 것으로 만족하고 같이 어시장으로 들어간다.
회 타운은 정규 건물이 아닌 천막 형태의 임시 매장이다.
도동항 주변의 좌판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관광객들이 몰려와 회를 떠서 야채를 구입 매점 앞 임시 탁자에 자리 잡고 어느새 회를 즐기는 일행들도 보인다. 허나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 시간이 빨라 그런가?????
입구에 있는 매점이 독도수산이다.
점포들이 거기서 거기인지라 안으로 들지도 않고 회감을 흥정하니 주인아줌마가 여기서 사서 드시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권한다. 생선 값은 동일하고 이곳에서는 야채와 초장을 별도로 구입 드셔야 하지만 집에서는 추가 구입 없이 드실 수 있다 하여 시장에 인접한 길 건너 주택으로 안내한다. 그곳에도 독도수산이란 간판이 붙어 있다. 방으로 안내 하였지만 시원히 밖의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남편인 듯한 조리사가 열심이 회를 뜨고 있다 . 아줌마가 와서 주문을 받는다.
4인분 모둠 회 중짜(가격:7만원)를 권한다. 100% 이곳 자연산이란다. 바다 수심이 깊어 울릉도에는 양식장이 없단다.
여주인이 권하는 대로 중짜 2개를 주문하고 20여분 기다리니 모둠 회 2접시가 나온다.
무채도 없이 다섯 가지 생선들의 회가 종잇장 같이 얇게 썰어 접시 바닥이 안보이도록 가지런히 깔아 놓았다. 스끼다시도 없다. 여분으로 먹을 것은 풋고추와 상추뿐이다.
한눈에 양이 무지 적어 보인다. 송 회장이 즉시 한 마디 한다.
“아저씨 회 정말 잘 깔으셨네요.”
남녀 구분 4명씩 자리를 했고 지금까지 내륙에서 회를 여러 차례 취식했던 바에 의하면 여자들이 더 잘 많이 먹는 편인데 이 량으로는 남자들 4명의 눈에도 차지를 않는다.
남자 4명이 먹은 듯 하게 먹으려면 최소 두 접시는 먹어야 한다.
아무리 자연산이라고는 하지만 4명이 14만원 어치를 먹어야 한다면 이는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다.
관광지의 전형적인 바가지요금인 것 같다.
분당, 안산, 평택 항등의 수산시장은 외지에서 반입된 자연산이라 해도 키로당 3만원 씩 2키로 6-7만 원 정도면 가능한데 이리 비싸지 않았기에 아무소리 못하고 식욕을 자제하고 주는 대로 맛만 보고 다시 매운탕을 주문하니 4인분 한 냄비에 15,000원(내륙에서 5,000원)씩 두 냄비 3만원이란다. 참이슬 순한 소주 5병 15,000원 계 185,000원에 허기만 때운 셈이다.
택시타고 귀가하여 송회장 방으로 다시 모여 서울에서 지참해온 술과 안주들로 회포를 푼다. 나와 한집을 쓰는, 부천에서 왔다는 내외가 있는데 남편은 방에서 쉬는 동안(이들은 독도관광을 신청치 않았기에) 부인이 바다에 가서 남의 낚싯대 빌려 고기를 잡아 왔다며 회를 뜨면서 같이 술 한 잔 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일행들과 같이 해야 한다며 사양하고 송회장 방으로 집결하였었는데 결국 회를 떠서 우리 일행 방으로 회를 가져 왔다. 그는 회만 전하고 돌아갔지만 이래저래 술맛 난다.
각자 방으로 헤어지며 내일 새벽 04:30에 기상하여 약수 공원, 박물관, 도동 전망대까지 산책겸 등산할 것을 제안하며 술도 많이 마시고 피로도하여 각자 자유의사에 준하기로 함.
2011.06.21 화요일 맑음 여행 3일 차
04:30-07:00 약수공원 지나 도동 전망대까지 새벽 등산
집사람이 깨워 눈을 뜨니 04:20분이다.
어제 밤에 새벽등산하기로 제안했으니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각자 자유이고 개별적으로 출발하기로 하였고 간밤의 술이 아직 덜 깬 듯하여 포기할 수도 있지만 등산하는데 문제는 없을 듯 하고 내가 먼저 제안하였으니 토를 달 이유가 없다.
간단히 눈곱을 떨어내고 폔션 문을 나서니 주변은 아직 한 밤중이다.
송회장 방의 불빛이 없는 것으로 봐서 새벽등산을 포기한 가 보다. 하긴 부인이 동행을 못하니 재미도 없고 하루 여정을 생각해서 좀 더 쉬기를 권할 수도 있을 것이고 ........
가로등 덕에 주택가를 지나 약수공원까지는 어려움 없이 도착하였다.
약수 한 국자를 퍼 마시니 철분 맛이 입안 가득하다.
오색약수와 같은 맛이다. 위장에 좋겠지…….
약수터 왼쪽에는 해도사 절과 암벽 등반 연습장이 길에서 보이고 우측 상단에는 독도 박물관 건물과 삭도 탑승건물이 보인다.
아니 울릉도에 웬 독도 박물관 ????? 아직 개장하지 않아 입장할 수 없어 전시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울릉도 박물관에 울릉도 유물을 전시하면서 독도 유물들을 별도 전시실에 전시 할 수도 있을 진데 이름 자체를 독도 박물관이라 명명한 것은 역시 영유권 분쟁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다.
정상에 오르는 길이 약수터 부분에 분명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좌로 우로 더듬어 보니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
약수공원 부근에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등산로 안내가 없어 이쪽저쪽 길을 찾느라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짜증이 나면서 울릉도 행정당국에 아쉬움을 전한다.
이곳 주민들에게는 다 아는 길이기에 당국에서 신경을 안 썼다 기 보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코스라 삭도를 타고 전망대(1인당 왕복 7,500원)에 오르기를 유도하기위해 일부로 설치하지 않은 듯하다.
정상인이라면 도보로 20여분 정도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단거리 코스라 등산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라도 거금 7,500원을 낭비할 코스는 아닌 것이다. 시간이 없고 걷기 싫어하는 사람이야 타야겠지만 …….
약수터 왼쪽 능선엔 길이 없고 아래가 마을이니 분명 어딘가에 길이 있을 것이기에 삭도 승강장 앞을 지나 우측 박물관 건물 뒤에 또 다른 능선이 보이니 그곳에 있을 법 하여 당도하니 예측대로 아주 좁은 소로가 있었다.
풀숲에 이슬이 있어 바짓가랑이가 다 젓겠지만 개의 치 않고 등산을 시작하여 울릉도 기상대 옆을 지나면서 삼거리 지점에 전망대까지의 이정표가 보인다.
그나마 고맙다 해야지 .......
정상부근에는 안개가 끼어 길도 방향도 갸름하기 어렵지만 좁은 길이라도 길이 있으니 길 따라 계속 오르다 보니 마지막 안내 인 듯 오른 쪽은 해군 부대 방향이고 왼쪽이 전망대란 안내가 또 있다 .
정상 삭도 승강장을 지나니 희미하나마 전망대가 보인다.
정산에 도착한다. 정자형태가 아니고 난간을 설치한 노천 마루 형태이다. 사람이 적어서 일까
삭도 1편 승객이 동시에 올라서면 자리가 없을 정도의 면적(10평 이내) 같다.
안개 때문에 멀리 수평선도 도동항도 보이지 않으니 일출 사진 촬영은 도로 아미타불이다.
울릉도 일출 사진은 나와는 이연이 안 되는 가 보다.
차라리 전망대를 택하지 말고 도동항 방파제로 나갔으면 어쩠을까??????
조금은 높은 곳에서 촬영해야 바다와 수평선과 해와 하늘의 조화를, 구도를 다양하게 잡아 불수 있을 것 같아 전망대쪽으로 잡았는데 도동항 쪽은 안개 아래라서 수평선에 일출 장면이 보일 수도 있을 듯 한데 …….아쉽네……. 잘 못 들었네……. 할 수 없지……. 인연이 아닌 걸 …….
하긴 길 찾으랴, 등산하랴, 전망대에 오르니 어느새 05:36분! 해가 중천에 올랐겠네…….
이곳에서의 일출은 아마도 04:40분 대 일 진데 ……. 착각해도 많이 착각했구먼…….
하산하면서 안개도 걷히고 한번 도 보지 못한 울릉도 야생화와 수목, 그리고 주변 경관들을 몇 컷 잡아 본다.
07:00-07:30 제공 조식(다애식당)
일행은 등산을 안 해서 인지 10분전에 식당에 도착하였고 나만 새벽등산 후 민박집에 도착하려는데 빨리 식당으로 오라는 전화가 있어 세수도 못하고 급히 짐을 챙겨 식당에 합류함.
아침식사도 전과 동일한 미역 냉국이다. 일행들은 매끼 같은 메뉴라고 불평하지만
아닌 말로 좋은 메뉴 먹으려면 돈 더 내고 주문하면 되는 것인데 돈은 더 안내고 메뉴타령을 한들 열흘 삶은 호박에 이 안 들어 갈 소리다.
나는 어제와동일하게 억지 주문되어 나온 고추장을 한 수픈 냉국에 풀고 무생채를 넣어 배를 채운다.
07:30-08:10 휴대한 짐들 여행사 사무실에 맡기고 식당인근 공원에서 육로 관광버스 탑승 대기
08:10-11:55 육로 북(사동-나리분지까지)코스 관광
여행사 직원의 호명에 따라 우리 팀에게 배차된 미니버스(25인용인지)에 타고 보니 통로 임시 좌석까지 꽉차있다.
내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송회장이 마지막이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기사 겸 가이드가 인사를 하는데 군기를 잡으려는 듯 목소리가 작다고 차를 울컥거린다. 승객들의 관심을 끌기위해라면 한두 번으로 족할 듯한데 서너 차례가 넘고 보니 이녁석이 공갈을 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혹시 이 녀석이 팁을 요구하는 짓 걸이가 아닐까????
여러 팀이 즉석에서 혼합되어 리더도 없고 대화를 나눈 바도 없어 일행들의 의견을 수렴할 게제가 아닌지 라 그래 너는 그래라 죽기 아니면 살기지.....
앞에 있는 송회장에게 의견을 물을 까 생각했었지만 우리 팀만으로 팁을 갹출할 수는 없을 것이기에 질문 자체도 생략했다.
도동에서 사동에 이르는 산악 고개 길에 직선 굴을 뚫어 주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지만 관광을 위해
구 도로 이동한다. 하다 보니 꼬불꼬불 급회전을 하는 나선형 도로도 있다. 이곳에 설치한 다리이름이 할랑 교와 말량 교라는데 웃기는 소리인지 진담인지 헷갈린다.
버스는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숨차게 달리면서 주변의 경관에 대해 기사는 열심히 설명을 하지만 비좁은 창문 틈으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내 욕심 같아서는 차를 잠시 세워 설명한다면 순간 사진이라도 촬영 할 수도 있으련만 통로에 앉은 나로서는 좌우 어느 창이건 촬영 화각을 잡을 수가 없어 안타까울 뿐이고 시간이 없는 듯 버스는 계속 달린다.
버스는 거북바위 주차장에서 정차했다.
거북 바위는 행정구역상 서면 남양 3리에 위치해 있다.
지형이 양쪽으로 산이 높이 솟아 있고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하여 통구미(通桶尾)라 부르기도 하며, 마을 앞 거북모양의 바위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 하여 통구미(通龜尾)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 거북바위에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있으며, 이 바위는 관광객들의 중요한 사진촬영 대상으로도 유명하며, 거북바위 우측 산기슭에는 1962.12.3일자로 천연기념물 48호로 지정된 통구미 향나무자생지가 있으며 면적은 24,132㎡이다.
또한 본격적인 낚시 철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이곳으로 몰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하차 하는 우리들에게 기사 분은 더덕 즙이 한잔에 1,000원씩이니 많이많이 애용해 달란다.
도동항에서 상당히 많은 버스들이 배차되었었는데 우리들과는 코스가 다른지 거북바위 주차장엔 관광객이 한산하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 외 한대가 더 있는 듯하다.
이곳저곳 사진 찍고 바위 가까이 접근 둘러보고 뒤 늦게 더덕 집 점포에 이르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 사나 서로 눈치를 보는 듯해서 내가 앞서나가 아줌마에게 여덟 잔 ! 주문을 하며 일행들에게 엊그제 버디 턱을 낸다며 일행들에게 더덕 즙을 권했다.
버스는 다시 출발 남동터널 , 얼굴바위, 투구봉, 사자바위, 남근바위, 곰바위를 지나 두번째로 정차한곳은 태화 황토굴 앞 주차장이다.
인근에 모노레일이 보인다. 저 모노레일을 타고 태하 신당에 올라 해안 절경을 관광하는 것 같은데......
할머니는 타고 오르고 할아버지는 등짐지고 걸어서 태하신당에 올랐다는 기사분의 관광안내는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탑승한다는 언급이 없고 황토 굴(황토흙이 9가지 맛이 나서 아주 귀한 흙으로 옛날에는 임금에게 진상까지 했다는 ) 앞에서 하차란다.
서울의 마운틴 여행사 일정에는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것으로 잡혀 있었는데 이곳 현지 여행사 일정에는 빠져 있고 여기 일정대로 진행한다는데 따진들 무엇 하랴 …….
나선형 마루 길을 돌고 돌아 해안 전망대까지 오른다. 일행들은 개별적으로 이동하고 나는 이곳저곳 사진 찍기 바쁘고 하여 단체사진 촬영 없이 그냥 돌아 나온다.
태하는 원래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하여 하여 황토구미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며 조정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삼척영장을 이 섬에 순찰 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한다.
태하는 김(해초)이 많아서 태하라고 하기도 하고, 안개가 많아서 태하라고도 한다. 또한 울릉8경의 하나인 태하낙조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것이다.
♥ 황토구미의 전설
삼척의 어느 사또가 관기를 데리고 선유놀이를 갔다가 급작스러운 돌풍을 만나 이 울릉도에 표착하게 되었다. 그 당시 이 섬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 준비된 식량이 있을 리 만무한 이곳에서 모두가 굶주림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리저리 먹을 것을 구하려 헤매었으나 먹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모두가 허기에 지쳐 있었는데, 그 중 누군가가 황토를 발견하고, 궁한 나머지 이 흙이라도 하고는 입에 조금 넣어 씹어 보았더니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흙을 먹고 모두가 연명을 했는데, 먹어 본 그 맛이 모두가 다르더라고 해서 이곳을 가리켜 황토구미라고 불렀다고 한다.
서달(서달령)은 황토구미 동남쪽 등성이에 있는 이 마을은 서쪽들에 능이 많이 있다고 하여 서들령이라 하였으나 차차 변하여 서달이라 하였다. 또한 어떤 이는 이 마을에 서달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하여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삼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다음에 정차한 곳은 예림원 주차장이다. 입장료가 4,000원이란다.
이 코스는 일정에 명시되지 않았는데 기사가 안내한다.
이곳은 어느 서예가(박경원)가 개인적으로 투자하여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1500년 된 주목을 비롯하여 분재와 수석, 조각 작품 등 불거리가 많다는 기사분의 권고에 우리 일행은 개별의사에 준하기로 하고 남자들만 입장하였다.
조각은 주인의 작품이라 하지만 수석과 분재는 그가 내륙에서 수집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찌되건 전망 좋은 위치에 상당히 넓은 땅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기암절벽 말고는 볼 것이 없는 이곳에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다행스럽긴 하지만, 주인장의 취미 생활이긴 하나 땅값에 수많은 작품 값들을 합치면 분명 상당한 금액인데 오늘 입장한 손님 숫자를 계산해 보면 30여명 내외이니 12만원인데 실제 울릉도에 여행 올 수 있는 날자와 여행객수를 어림잡아 보니 관리인(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원, 안내원 . 청소부등)들의 봉급이 어찌 염출될 지 답답하다.
예림원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비된 듯 시간이 없다며 나리 분지까지 허겁지겁 달려, 강원도 기사가 울고 갔다는 험하고 급한 고갯길을 넘어 갔지만 나리분지에서는 10여분 정도 너와 집 한 채 만 달랑 구경하고 차를 돌린다.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이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현재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 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토막집 4개소를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도 나리분지 주변에서 훌륭한 관광지이다.
성산봉에 등산하려는 사람들은 택시를 타고 이곳 나리분지 까지 와서 등산(왕복4시간 소요)을 해야 한단다. 등산을 위해 개별적으로 오는 등산객이 아니면 별 의미가 없는 설명이다.
울릉도 북쪽 천부에서 동쪽 저동 구간 중 4.5키로 정도가 현재 도로 개설 공사 중에 있으니 3년 뒤에 다시오면 차로 섬을 일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 더 오시라고 권한다.
돌아오는 길에 사동에 있는 울릉도 호박엿 공장에 차를 댄다.
호박엿 맛도 보고 기념품을 사라는 의미다. 여러 형태의 호박엿 제품이 진열되어 있고 잘게 자른 엿을 맛보라며 열심히 나눠준다. 나는 맛보는 것도 사양했지만 우리 일행들은 나이가 많아 그런지 맛만 보고 그냥 나온다.
12:00-12:30 박가네 식당 따개비 칼국수 자유 중식
마지막 날 중식은 각자 자유 매식이다. 육지로 귀경하는 여행객들에게 경비는 추가 되지만 마지막으로 울릉도 음식을 맛보고 가라는 좋은 의미일 것이다. 여행사는 기본요금이 싸져서 좋고 울릉도민은 돈 벌어 좋고 …….
팀장으로서 일행의 의사를 물러 메뉴와 식당을 정하려는데 울릉도 왔으니 울릉도 특산물을 먹어 보자고 제안하니 손사장이 칼국수를 여자들도 칼국수를 찾는다.
나의 욕심 같으면 더덕구이 정식이나 꽁치 물회 정식을 먹어 볼 만도 하건마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다애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간판에 칼국수 메뉴가 있는 박가네 식당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빨라 그런지 우리가 첫손님이다. 메뉴 판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있지만 칼국수 종류는 해물 과 따개비 두 가지가 있다.
일행 모두 따개비가 뭐인지 모른다.
물어보니 육지의 바지락과 비슷한 조개 종류란다.
주인아저씨가 따깨비 실물을 가져 나온다.
바지락조개 보다 훨씬 작고 수염 같이 생긴 털이 상당이 길어 보이고 바위에 붙어살고 살이 쫀득쫀득하여 국물 맛이 좋다한다.
남은 술이 반병도 안 되어 한잔씩도 돌아가지 않아 소주 한 병을 주문 나눠 마시고 손사장이 식대를 거출하면서 소주 값은 손사장이 부담한 듯 하다. 지나 놓고 보니 일정금액의 경비를 처음부터 각출하여 내가 지불하고 후에 결산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면 매번 돈을 걷지 않아도 되고 음료수건 소주건 눈치 안 봐도 되고 좀 더 풍족한 식사가 되지 않았을 가 싶다.
12:30- 14:50 지루한 유람선 탑승 대기
독도 들어가는 배, 묵호 돌아가는 배가 떠난 뒤 일주 유람선이 들어온다. 선착장이, 항구가 좁아 여러 대가 동시에 접안 승선이 안 된다고 한다. 허면 일주 유람선이 꼭 이들 배 뒤에 출항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중식 후 2시간 20여분 동안 공원 벤치에서 아님 돌덩이 위에 앉아서 기다리도록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행사는 지루한 기다림의 고충을 아랑곳 하지 않는데 이리 많은 시간이 있다면 인근의 박물관이라도 구경하고 오라고 자유의사에 의한 옵션관광이라도 안내 해 줘야 하는 것 아닐까 ??????? 이는 분명 여행사의 무책임한 소행이다. 일정에 옵션관광을 설정하면 추가 경비 운운하며 항의 하는 고객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결코 무료한 시간을 방임한다는 것은 고객의 입장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14:50-16:55 유람선 탑승 울릉도 일주 관광
울릉도 일주 유람선이라 선상유람이 가능하다. 헌데 선상에는 대부분 남자들이다.
선실은 의자가 아닌 마루 장판 형이라 방석을 깔고 자리를 잡는다. 누워 가고 싶은 사람은 누어있을 수도 있다.
배 멀리 시를 대비한 배려 같아 보이는데 좁은 창문으로 해안선을 관광한다는 것은 관광에 욕심이 없는 사람들인가 보다 . 갈매기가 배를 따라 붙는다. 갈매기들도 이미 습관화 된 습성이다. 관광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이 그리 맛있나? 차라리 생선을 잡아먹을 일이지 ……. 저 많은 갈매기가 새우깡 몇 알에 놀아나는 듯하여 씁쓸하지만 사진 찍는 나에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기관장인지 관광안내 방송을 하지만 바람소리, 파도소리 , 갈매기 소리에 묻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하니 나는 오전 육로 관광 시 버스에서 소개 받은 내용을 참고하며 셔터만 부지런히 눌러 댄다.
아래 소개되는 설명의 일부는 울릉도 군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인용한 것임.
망향봉
도동항을 출발한 유람선은 서쪽 해안을 따라 달리기 시작하니 갈매기 들이 경쟁적으로 선미에 따라 붙는다. 던져주는 새우깡이 수면에 떨어진 것들도 용하게 정확하게 찾아 섭식한다.
독도 전망대가 있는 서측 산봉우리가 망향봉인가 본데 통신 시설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 앞에 송곳 같은 촛대바위가 있다. 이 촛대 바위에 촛불이 밝히고 두고 온 내륙 고향을 향해, 선영을 향해 외로운 고도의 설움을 달랬다 해서 망향 봉이라 하는 가 본데 우리 유람선을 환영하듯 한 모습이다.
대아 리조트
리조트가 들어 와서 관광지구로 선정된 가 본데 그냥 휴양지이지 관광 지구는 아니다. 상당수의 펜션 형 숙박시절과 하얀 색의 호텔 형 건물도 보인다.
울릉도에 관광 온 사람들은 대부분 울릉읍 숙박시설에서 기거하니 울릉도에 개별적으로 여행을 와 휴식을 취하면서 짬짬이 택시를 타고 역내 볼거리를 찾아 볼 것이니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어찌 운영이 되는지 궁금하다. 속이야 어찌 되건 해상에서 바라보는 리조트 전경은 한 폭의 그림같이 아주 정겨워 보인다.
거북바위(육로 관광 자료 참고)
사자 바위
신라왕은 강릉군주 이사부를 보내어 우산국 토벌길에 올랐다. 신라군은 군선의 뱃머리에 목사자를 싣고와 항복을 않으면 섬을 몰살시키겠다고 하자 우산국의 우해왕은 투구를 벗고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했다. 우산국은 멸망했지만 전설은 남아, 그때의 목사자가 사자바위로, 우해왕이 벗어 놓은 투구가 지금의 투구봉이 되었다 한다. 역사적으로는 동족상쟁의 현장이고현재는 일몰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나 일몰 시간이 아니니그냥 지나 갈 밖에...
곰바위는 구암에서 보면 아기곰을 업고 있는 형상이고, 가까이 가면 앞 발을 든 곰이 서 있는 형상, 수층에서 보면 곰이 앞발을 모아서 기도하는 형상이고 또한 해상에 있는 오징어잡이배(어선)나 여객선이 지나갈 때에는 잘 가라는, 조심하라는 듯 기도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곰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채롭고 경이로운 형상을 볼 수 있는 울릉도 기암괴석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구암마을에서 보면 그 형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한다.
투구봉
우산국 우해왕이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을 결심하고 벗어 던진 투구가 바위가 되었다 하는데
투구는 옛날 병사들의 철모인데 어디를 어찌 닮아 투구봉이라 작명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만물상
시야가 멀어서 그런지 만물상의 실상들을 가름 할 수 없음.
황토굴 (육로 관광 자료 찬고)
땀 바위
바다 위 송곳처럼 빼족이 솟아오른 바위가 있는데 상층부위는 흰색이고 2/3하단은 검은 바위 색이다.
바위 상단에 이슬을 머금고 있어 땀 바위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이 땀으로 수풀이 자라면서 사람 머리상단에 머리털이 난 듯 모양이다.
수면 근접한 검은 색 바위에는 해수가 파도로 밀려와 그러하겠지만 수목이 하다도 없고 상단 흰색 부분에는 수목이 붙어 성장하고 있다. 수면과 공중의 기온 차 즉 찬 바위에 더운 김이 있어 해수가 아닌 순수 물방울이 생기고 이를 근원으로 하여 나무가 기생한 것이지만 흙 하나 없고 거름기 하나 없는 암벽에 어찌 나무 씨앗이 붙어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면서 나무가 성장 할 수 있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다.
송곳 봉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봉이라 하는데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 이 역시 작명에 너무 과장된 의미를 부여 한 듯 하다. 삿갓봉이란 이름이 더 어울릴 듯 함.
공암(코끼리 바위)
바위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바위라고도 하고,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한다.
바위 표면은 주상절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선암
기암절벽과 산봉우리가 멋진 울릉도에서 삼선암은 울릉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어 더 경이로운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나란히 붙은 두 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끝이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일선 암에는 풀 한포기도 자라지 않는다. 삼선 암 중 이 바위가 막내선녀이며, 이 막내가 좀 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어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죽도(육로 관광 자료 참고)
관음도 관음굴
울릉도 최 북단에 위치하는 관음도는 개척 당시 경주에서 입도한 월성 김씨라는 사람이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으로 피해 들어왔는데,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가 밤에 불을 피워 놓으니 깍새(슴새)가 수없이 날아와서 잡아 구워먹었더니 맛이 좋았다고 하여 깍새섬이라고도 한다.
이곳 관음도는 면적 21,600여평으로 동백나무, 억새풀, 부지갱이나물, 쑥 등 각종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 아래쪽에 2개의 동굴이 있다.
옛날 해적들의 소굴이었다는 관음쌍굴(울릉3대비경)은 높이 약 14m로 해적들이 이곳에 배를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배를 약탈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또한 두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배위에서 받아먹으면 장수한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하는데 관음도와 관음굴은 역광으로 그저 시꺼먼 바위섬으로 만 보인다.
북저 바위
내수전 몽돌해수욕장 앞에 조각 작품 같은 잘 다듬어진 수석모양의 섬이 있는데 지나 놓고 다시 돌아보니 꼭 물개 모습이다. 뒤 따라오는 갈매기와 어울려 멋진 장관이다.
촛대바위
저동항 방파제 위에 있는 촛대바위는 효녀 딸이 아버지를 기다리다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하나 내 상상으로는 초를 꼽을 수 있는 모양이라서, 아니면 옛날에 바다 용왕님에게 만선 무사 귀항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낼 때 촛불을 밝힌 바위라서 촛대바위라 함이 타당할 것 같고 다른 이름을 붙인다면 아비를 기다리는 효녀바위가 더 맞을 상 싶다.
항구를 만들기 위해 바로 앞에 방파제 공사를 하여 내항에서 보던 해상에서 보던 가련한 효녀로 전락한 느낌이다.
유람선은 도동항에서 출발 역 5각형 모양의 섬을 좌로 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 저동 항 앞 촛대 바위를 지나면서 유람선 관광은 종료 된다. 약 두시간정도 소요되었음, 묵호항 승선시간을 고려해 정확히 도착시킨 듯하다.
1700:17:30 여객선 탑승 대기
17:30- 20:20 오션월드 쾌속선 탑승 묵호항 도착
창밖에 내다 봐야 수평선뿐이라 금세 잠을 청한다. 자는 듯 마는 듯 TV화면을 시청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묵호항에 도착하고 서산에 해는 지고 땅거미가 나리면서 가로등이 점등된다.
20:30- 21:50 두레 고속 관광버스 탑승 묵호항 주차장 출발
두레관광버스가 여러 대 정차해 있어 잠실 안양행 버스에 올랐다.
헌데 일행 몇명이 서울 도착시간과 석식은 어디서 하느냐고 질문하니 아주 퉁명스럽게, 부정적으로, 신경질 적으로 답변한다. “한 끼 굶어 안 죽는다.”나 . 뭐 저런 기사가 다 있나 싶다. 회사에서 안다면 이는 분명 절라내야 할 인물이다.
버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봐서 차령이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고속도로에서 창문이 열린 듯 바람소리가 많이 난다. 자신이 아는 현상일지 모르겠으나 기사분 쪽 출입문이 제대로 받기지 않아 그럴 것 같은데 차가 잘 못되어 그러니 이해하시라면 될 상황인데 차가 빨리 달리면 당연히 나는 소리란다. 손님들을 물로, 바보로 대하는 처사이다.
21:50- 22:10 횡성휴게소 도착 석식
여기서도 개별적으로 식사를 주문 계산하고 먼저 배식 받은 사람은 자기들만 생각하고 빈 좌석 잡아 먼저 식사하고 늦게 배식 받은 사람들은 다른 좌석에 앉아야 하는 등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나이든 친목회 식사습관이라 보기는 어설퍼 보인다.
22:10- 23:30 관광버스 잠실역 롯데 마트 앞 도착 /하차
24:00 사당역에 도착되면 안산행 막차 탑승이 가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잠실에서 하차 함 . 24:00시에 안양에 도착 할 것이라는 기사 말은 의심스럽다 . 잠실에서 장지동을 지나 서울 외곽 순환도로 타고 의왕 IC로 나가 안양까지 30여 분이 소요 된다 해도 하차하여 금정역까지 이동시 막차를 놓칠 수도 있을 듯하여 잠실에서 하차 사당으로 이동함.
12:02 -12:12 사당역 도착 / 안산역 행 4호선 막차 탑승
12:45 상록수 도착 택시타고 집에 오니 01:00
※ 샤워하고 맥주 한잔 하고 02:00시에 취침함.
♣ 결 산
독도절경이 눈에 선하다.
5대가 복을 받아야 독도에 입도한다고 했는데 정말 이번 여행일정은 환상적인 일정이었다.
3일내내 맑은 날씨에 바람도 잔잔하여 선박 관광 및 이동시 배 멀리 없이 상쾌한 여행이 되었음에 감사해야 한다. 또한 송회장 ,손사장 부인은 거둥이 불편하지만 사고 없이 전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한다.
그간 아껴 왔던 울릉도 /독도 관광을 마치고 나니 가슴 한 구석이 조금은 허전하기도 하다.
국내여행이고 2박 3일 짧은 일정인데 어찐 된 기분인지 꼭 해외에 갔다 온 기분이다.
배를 많이 타고 식당음식이 싱거워 이국적 풍취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잡은 일정이지만 정말 멋진 일정이었고 잘 다녀왔다.
사진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 총경비 716,500 원= 기본경비 577,000 (2인 1실 2박에 독도관광까지)+ 추가경비 146,500
♥ 추가 경비 사용내역 :146,500원 (집사람 오징어 값 제외)
? 2011.09.19.12:30 묵호항에서 집사람 멀미 약 귀밑에 한통 3,500원에 구입 붙임
※ 2011.06.19일요일 20:00 서안로 산책 후 집사람 생오징어 9마리 2만원에 구입 민박집에서 소주파티
※ 2011.06.20화요일 12:30 중식 때 손사장 호박막걸리 한 병 10,000원 주문 시음함.
? 2011.06.20.20:30 저동 수산시장 옆 독도회집 식대 185,000원 카드 결제 (3명은 45,000원 씩 내고 나는 5만원 계산됨) 후 여관 귀가 택시비 3,000원은 내가 지불.(갈 때는 김사장 4,000원 냄)
? 2011.06.21수요일 09:00 더덕 즙 8잔 8,000원
11:00 예림원 입장료 송회장까지 6,000원
12:00 대생이 칼국수 8,000원 2인 16,000원 (손사장 소주 한 병 계산함)
14:20 유람선 일주 옵션 관광비 46,000원
22:10 횡성 휴게소 한우 국방 14,000원
01:50 집까지 택시비 3,000원
참고 자료(야후백과)
울릉도 상세 정보
경상북도 동쪽의 동해상에 있는 군.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서 137km,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217km 떨어져 있다. 오징어의 주산지로 유명하며, 해상 국민관광지로서 새로운 발전이 기대된다. 울릉읍·서면·북면 등 1개읍 2개면 9개 동리가 있다. 군청소재지는 울릉읍 도동리이다. 면적 73.15㎢, 인구 9,252(2003), 인구밀도 127.1명/㎢(2003).
울릉도 연혁
울릉군지역은 6세기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했으나, 512년(지증왕 13)에 신라가 하슬라주(何瑟羅州) 군주(軍主)인 이사부(異斯夫)를 파견해 정복하면서 신라에 편입되었다. 이때는 울릉도가 우산국(于山國)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후 무릉(武陵)·우릉(羽陵)·우산(芋山)·우릉(芋陵)·무릉(茂陵)·울릉(蔚陵)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고려초인 930년(태조 13)에 울릉도에서 백길(白吉)·토두(土豆)를 파견해 그 지방의 산물을 바치고, 1018년(현종 9)에 동여진(東女眞)의 침입을 받아 농업이 거의 황폐해진 이곳에 이원구(李元龜) 등을 보내 농기구를 전해주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도 본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032년(덕종 1)에도 울릉도에서 토산물을 바쳤고, 12세기 인종·의종·명종대에 사람을 보내어 울릉도의 풍토와 물산을 조사했으며, 1346년(충목왕 2)에는 울릉도 사람들이 내조(來朝)하기도 했다. 고려말에 왜구의 출몰로 사람의 거주가 어려웠으나 조선초부터 다시 육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건너가 살자 외적과의 연결을 염려한 정부는 1416년(태종 16)부터 공도(空島)정책을 써서 사람들의 거주를 금지하고, 여러 번 안무사(安撫使) 등을 파견해 주민들을 쇄환(刷還)했으나, 울릉도 일대는 강원도 울진현 소관으로 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의 지도와 지지 등에는 현재 독도라 불리는 우산도(于山島)가 울릉도와 함께 기록되어 있어 독도에 대한 분명한 영토의식이 나타나 있다. 1614년(광해군 6)에 일본이 울릉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해 두 나라 사이에 분쟁이 야기되었다. 그러나 1693년(숙종 19)에 동래 사람 안용복(安龍福)이 일본에서 활약하여, 결국 1697년 일본에게서 울릉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인정받아 이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조선에서는 강원도 삼척과 울진의 영장(營將)을 시켜 3년마다 순찰하도록 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일본의 진출이 빈번해지자, 1882년(고종 19)에 울릉도에 도장제(島長制)를 실시하고, 1884년에는 개척령(開拓令)을 공포해 주민의 이주를 장려하고, 울릉도 첨사(僉使) 겸 도장(島長)을 따로 두었다. 1895년에 도감(島監)으로 바꾸었다가 1900년에 울도군(鬱島郡)으로 승격, 강원도에 부속시킴으로써 비로소 독립된 군이 되었다. 1906년에 강원도에서 경상남도로 이관되었으며, 행정구역을 남면·서면·북면으로 개편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경상북도로 소속이 바뀌고, 1915년에 도제를 실시함에 따라 도사(島司)를 두었다가, 1949년에 다시 울릉군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에 남면이 울릉읍으로 승격되었다.
울릉도 자연현경
울릉도는 신생대 제3~4기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섬으로서, 주도인 울릉도를 비롯해 깍새섬[觀音島]·죽도(竹島)·독도(獨島 : 동도·서도로 되어 있음) 등의 부속도와 삼선암·공암(구멍바위)·죽암단바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각형으로 된 섬으로, 동서 길이 약 12km, 남북 길이 약 10km이며, 해안선 길이는 56.5km이다. 섬의 중앙부에는 최고봉인 성인봉(聖人峰 : 984m)이 있고, 이를 정점으로 미륵산(彌勒山 : 901m)·초봉(草峰 : 608m)·형제봉(兄弟峰 : 713m)·탄갓봉(593m)·관모봉(冠冒峰 : 586m)·두리봉(602m)·나리봉(羅里峰 : 840m)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섬의 북쪽 중앙부에는 칼데라인 나리·알봉 분지가 있고, 그 가운데 중앙화구구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나리분지와 알봉분지는 울릉도의 유일한 평야지대로 면적은 약 1.5㎢에 달한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각 능선 사이에는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이 침식곡을 따라 하천이 흐른다.
주요하천으로는 태하령에서 발원해 북서류하는 태하천(台霞川), 성인봉에서 발원해 남서류하는 남양천(南陽川), 탄갓봉에서 발원해 남류하는 남서천(南西川), 나리봉에서 발원해 남동류하는 저동천(苧洞川) 등이 있다. 해안은 반 이상이 수직적인 해식애로 둘러싸여 있으며,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발달되었다. 울릉도 근해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으로 어족이 풍부한 좋은 어장을 형성한다.
연평균기온 12℃ 내외, 1월평균기온 0.7℃ 내외, 8월평균기온 23.8℃ 내외로 온난다습한 해양성기후의 특색이 뚜렷하며, 일교차(평균 5.8℃)도 적어 연중 온화하다. 연평균강수량은 1,228.1㎜ 정도로 비와 눈이 많은 지역의 하나이다.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이 동해를 건너 온난다습해지면서 연강수량의 1/3에 해당하는 눈이 되어 내린다. 한 해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70일 정도에 불과하며 평균풍속은 초속 4.4m, 폭풍일수는 연간 150일 정도이다. 울릉도 내에는 592종(種)의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어서 해안과 고산의 다양한 식생을 보여주는 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주요식생으로는 섬단풍나무·참오동나무·섬피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솔송나무 등이 있다.
울릉도 문화 유적 관광
본문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8), 도지정문화재(기념물 2, 민속자료 3), 문화재자료 2점이 있다. 역사적 유적에는 삼국시대의 고분으로 서면에 울릉남서동고분군(경상북도 기념물 제72호)과 북면에 울릉현포동고분군(경상북도 기념물 제73호)이 있을 뿐이다. 이에 비해 천연기념물은 상당히 많이 지정되어 있는데, 통구미의 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48호), 대풍감의 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49호), 태하동의 솔송나무·섬잣나무 및 너도밤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50호), 도동의 섬개야광나무 및 섬댕강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51호), 성인봉의 원시림(천연기념물 제189호), 울릉도 사동의 흑비둘기서식지(천연기념물 제237호), 독도해조류번식지(천연기념물 제336호)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밖에 울릉나리동너와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5호)·울릉나리동투막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6호)·울릉나리동투막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7호) 등이 있다. 예로부터 3무(三無 : 도둑·공해·뱀) 5다(五多 : 향나무·바람·미인·물·돌)의 섬이자 무릉도원으로 일컬어져왔으며, 기암절벽과 원시림, 바다와 산이 잘 조화된 뛰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근대적 문명에 크게 오염되지 않은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양식 또한 관광자원으로서 한몫을 하고 있다. 성인봉·봉래폭포·촉대암·죽도·관음도·삼선암·공암·사자암 등과 여름철의 바다낚시, 섬 일주 유람, 이국적 정취를 물씬 풍기는 겨울철의 성인봉 원시림 등반이 이 지역 최고의 관광자원이다. 1977년부터 쾌속정이 취항하면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져 동해안의 관광지와 연계된 해상국민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관광객도 매년 20% 정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과 레저 시설이 불충분하며 여름 한철에만 관광객이 집중하고 있어 관광의 계절적 분산이 주요과제이다. 연간 관광객수는 21만 1,048명이고 관광수입은 232억 1,500만 원이다(1996).
독도 상세 정보
대한민국 최 동단에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에 걸쳐있다. 동경 131°51'~131°53', 북위 37°14'00"~37°14'45"에 위치한다. 옛날부터 삼봉도(三峰島)·우산도(于山島)·가지도(可支島)·요도(蓼島) 등으로 불려왔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이 섬이 주목받는 것은 한국 동해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이라는 점도 있지만, 특히 한·일 양국간 영유권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의 자연환경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약 216.8km,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7.4km 지점에 있다.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비롯한 89개의 부속섬과 암초를 포함한 총면적은 0.188㎢이다. 동해에서 분출한 화산섬으로 울릉도의 지질구조와 비슷하며, 상부는 조면암과 응회암, 하부는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폭 110~160m, 길이 330m인 물길[水道]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다. 동도는 최고봉이 98.6m로 비교적 경사가 급하며 북쪽 사면에 2개의 화구 흔적이 있는 반면, 서도는 최고봉이 168.5m로 산정이 비교적 뾰족하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가파른 해식애와 넓은 파식대지, 점점이 산재한 암도(岩島 : sea stack의 일종) 등이 발달되어 있다. 특히 동도의 동남쪽에는 많은 해식동(海蝕洞)과 수중 아치가 있으며, 서도의 북쪽과 서쪽에는 파식대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기후는 해풍이 심한 해양성기후로 연평균기온은 연중 영상이며, 강수량도 연중 고르다. 소나무과·노랑덩굴과·장미과 등 목본식물 3종과 명아주과·비름과·질경이과 등 초본식물 50여 종이 자생한다. 조류로는 바다제비·슴새·팽이갈매기·황초롱이·물수리·노랑지빠귀 등이 서식하며, 철새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바다제비·슴새·팽이갈매기 등의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곤충류로는 잠자리·집게벌레·메뚜기·매미·딱정벌레·나비 등 37종이 있다. 그러나 육상포유류는 전혀 없고, 1973년 육지에서 가져간 토끼가 번식하고 있을 뿐이다. 연근해의 표면수온은 3~4월에 10℃ 정도로 가장 낮고, 8월에는 25℃이다. 북한해류가 이 섬 부근에서 선회하며, 쓰시마 해류(對馬海流)는 더 북상하여 선회한다. 표면수의 염분농도는 33~34%로 비교적 높고, 표층산소량은 6.0㎖, 투명도는 17~20m로 상당히 맑은 수역이다. 또한 한·난류가 교차하며, 플랭크톤이 많아 회유성 어족이 풍부하다. 특히 오징어·명태·대구·상어·북낙·고래·연어·송어 등이 많이 잡히고, 미역·다시마·전복·소라 등이 채취된다. 주민으로는 울릉도에 살던 최종덕(崔鍾德)이 1965년부터 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현재는 1991년 11월 17일 이후부터 김성도,김신열씨 부부 1세대 2명이 위의 울릉읍 독도리 20[구 도동리 산63]번지에서 어로활동에 종사하며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