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산마루에 올라 구름같이 산다. 2012. 1. 4. 10:53 산마루에 올라 ! 싸워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피땀을 망각한 채 네 머리를 밟고 서면 가슴 가득히 안겨오는 희열이 있다. 내다보면 산 또 산! 에베르트 넘어 엔 또 무엇이 있을 까? 깔리고 패인 썩은 상처와 멀리 멀리로 뿌옇게 이어간 능선 넘어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채 도사리고 있는 밀림. 내 가냘픈 인생을 누이면 알알이 영그러 가는 황금빛 미소와 만삭이 된 희망의 푸르름. 하늘 가득히 빛나는 은빛 강물 따라 그리움은 밀려가는데 내 안의 작은 삶도 너 만큼 다난했나 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0) 2012.01.04 소녀의 기도 (0) 2012.01.04 生과 死 (0) 2012.01.02 낙엽의 한 (0) 2012.01.02 벤치 그리고 낙엽 (0) 2012.01.02 '자작시' Related Articles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소녀의 기도 生과 死 낙엽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