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소녀의 기도 구름같이 산다. 2012. 1. 4. 10:58 소녀의 기도 연두 빛 두 손을 모아 긴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슬 맺힌 동공 위에 은빛 햇살을 잉태하고 깊은 창공의 메아리가 귓전을 스칠 때 소녀는 알았습니다. “내 작은 소망을“ 꽃잎을 날릴까 나비를 부를까 아지랑이 피워놓고 수줍은 두 손을 모아 긴 밤을 또 지새웠습니다. 종다리 축가 속에 장미는 미소짓고 소녀는 보았습니다. “작은 소망이 가까이 있음을” 80년 5월 15일 인제군 현리에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0) 2012.01.04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0) 2012.01.04 산마루에 올라 (0) 2012.01.04 生과 死 (0) 2012.01.02 낙엽의 한 (0) 2012.01.02 '자작시' Related Articles 나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산마루에 올라 生과 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