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구름같이 산다. 2012. 1. 4. 11:02 >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사치와 허세로 길들여진 백성 민주만 외쳐대는 사기꾼 위정자 천생연분 죽이 마저 희희낙락 하더니 오천년 기살려 겨우 세운 사상누각 오년도 못 버티고 빚잔치로 박살났네. 망하는 회사 볼 수 없어 먼저 가는 사장 남편실직 자녀학비 걱정하다 숨진 엄마 끼니걱정 밤샐 걱정 부모자식 원수인가 오늘이 무섭다. 내일이 더더욱 무섭다. 하늘엔 구름 꽃 바다엔 안개꽃 소나무엔 눈꽃 참나무엔 얼음 꽃 하얗다. 하얗다. 천지가 하얗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하늘은 푸르고 눈꽃은 하얗다. 하얀 눈을 보는데 왜 마음은 까말까. 당신은 아십니다. 당신만이 가능합니다. 지혜를 주소서, 하얀 마음을 주소서 1997년 12월 24일 대관령을 넘으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0) 2012.01.07 나 (0) 2012.01.04 소녀의 기도 (0) 2012.01.04 산마루에 올라 (0) 2012.01.04 生과 死 (0) 2012.01.02 '자작시' Related Articles 고향 나 소녀의 기도 산마루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