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나 구름같이 산다. 2012. 1. 4. 11:06 나 나는 우주 이니라 별도, 태양도, 지구도 내 안에 있고 내 안에 있는 것 모두는 나이니라. 나는 지구 이니라 산도, 바다도, 사람도 모두가 내 안에 있고 내 안에 있는 것 모두는 나이니라. 나는 사람이니라. 임금도, 부모도, 형제도 모두가 나와 같으니 나와 같은 것 모두는 나이니라. 나는 오직 나이니라 눈과 입과 손발까지 내 마음대로 부리니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은 때 진정 나이니라. 나는 한 줌의 흙이니라.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 이 땅에 존재 할 때까지 나는 나이니라. 나는 수증기였노라 아침 이술 되어 풀잎에서 잠시 반짝이다 말라 버린 내가 바로 나이니라. 나는 천상, 천하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이름 불려진 적이 없다. 1982년 12월 30일 영내 순찰을 마치고>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년회에 즈음하여 (0) 2012.01.07 고향 (0) 2012.01.07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0) 2012.01.04 소녀의 기도 (0) 2012.01.04 산마루에 올라 (0) 2012.01.04 '자작시' Related Articles 송년회에 즈음하여 고향 대관령 눈꽃을 지나며 소녀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