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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송년회에 즈음하여


송년회에 즈음하여



꽃이 피고 지고

시침은 돌고 돌아

60 개성상 또 지나가네.......


눈뜨면 세월이 보이고

눈감으면 세상이 보이지만

내 머물 곳 어드메인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공수래 공수거 세월이 있을 뿐


구름에 달 가 듯

흘러가는 구름처럼

쉬어 감에 감사하고 홀연히 떠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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