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수양버들 구름같이 산다. 2012. 1. 7. 05:47 수양버들 쉬어감세 친구여!!!! 여기 돌 의자가 몽실하네..... 지친 발목 냇물에 드리우고 , 콧노래 흥얼흥얼. 열아홉 얼굴에 너의 차가운 미소! 수없이 쉬었다간 길손들의 허기진 路情에 싱그러운 영접의 노래로 감돌고 이 좌석 위에 선조들의 아픈 한이 집산 하고 선택받은 할아버지, 수영버들 주변에는 단가 했든 쓰디쓴 세월이 방울방울. 세월이여 ! 버드나무여 ! 다 같이 늙어 가는 터에 쉰다고 탓하지 마오. 노을 깃든 시골길은 한없이 가늘고 깊은데. 내 졸던 그 자리 뉘라 또 와 졸 건가 가세, 가세 어서 가세! 갈 길이 망막하다네! ....... 1967년 6월 11일 일요일. 흐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목 옆에서 (바람아 불어라) (0) 2012.01.10 보초 (0) 2012.01.07 겨울바다(11) (0) 2012.01.07 송년회에 즈음하여 (0) 2012.01.07 고향 (0) 2012.01.07 '자작시' Related Articles 고목 옆에서 (바람아 불어라) 보초 겨울바다(11) 송년회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