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파아란 꿈을

키우

기 위해

귀뜨라미의 한이 있었다.


모진 세파를

버티어

입술 위에 저린 눈물이 있었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너.

네 곁을 지날 때

수없이 속아온 어제를 망각한 채

붉게 피어나는 태양만큼이나.

기대를 한다.


오늘로서

오한에 허덕이는 내게

포근한 당신!

무덤이

살포시 안겨오기를.....



1970년 9월 24일 아침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 밖에는   (0) 2012.01.25
치악산   (0) 2012.01.25
들국화(2)  (0) 2012.01.25
들국화 (1)  (0) 2012.01.25
장미일생  (0)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