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652)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로 대로(大路) 1998. 8. 12. 수.가끔 비 왕복 8차선 대로변을 고층 아파트에서 나려다 본다 아침에 일어나 보고, 담배 물고 나려다 본다 한 낯에 , 한 밤에 , 하루종일 나려다 본다. 비가 오던 , 눈이 오던, 항상 분주한 대로변. 승용차가 줄을 잇고 버스에 화물차가 뒤따른다 구급차가 간다, 소방차.. 그래도 나는 그래도 나는 약육강식의 처절한 먹이사슬에서 그래도 나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공존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이용하지만 그래도 나는 남을 도우려 한다. 얽히고 설킨 인연으로 허덕이지만 그래도 나는 자유로울 수도 있다. 별장에 골프장 회원권은 없어도 그래도 나는 밤에 누울 공간이 있.. 한 여름밤의 장대비 한 여름 밤의 장대비 칠흑의 동공 위에 빗소리 가득. 눌림에 떠밀리며 머리만 흔든다. 무얼 잘못 한 겨 하늘이 무너지는 겨 미친 겨 화난 겨 나를 문책하려고 세상을 심판하려고 불상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 그만 하시지 ……. 안 돼는 거여 잘못 짚은 거여 바보짓이여 세상 이치여 더운 것 .. 삼복지제 삼복 지제 /雲客作 대구는 37도 서울은 33도 연일 발령되는 폭염주의보 가로수가 실신한 듯 너절스리 비틀대고 차도는 게거품을 물고 헉헉 댄다. 하늘이 푹푹 찐다 한 들 영혼에 심장까지 삶으랴 화채도 좋으나 이열치열이니 땀 좀 빼고 등물하면 될 것을. 죽네 사네 하지 말게 호강인줄 왜.. 여사원 채용시험 대우좋기로 소문난 모 회사에서비서설 여사원을 뽑는다는 광고가 났다. 여비서 1명 모집에 무려 300여명이 몰려왔다. 1,2차 시험을 걸처 임원진에서 엄선에 엄선을 거친 후 최종적인 낙점은 사장이 하도록 3명의 후보가 사장실로 보내 젔다. 학력이나 외모에서는 누구를 떨어트려야.. 자기 흔들었잖아 두 연인이 맞 고도리를 첬다. 남자는 어떻게 하서든지 힘들이지 않고 애인에게 접근해볼 욕심 으로 내기 고스톱을 제안하게 되었지만 여자도 싫지 않은 듯 순 순히 응해 주었다. 7점 나면 팔뚝 한 대 . 10점 나면 뽀뽀 해 주기 . 2o점 나면 사랑 해 주기 . 남자의 속셈을 아는 여자는 .. 나갈때는 니 맘대로는 못간다. 할머니가 산 비탈 밭에서 밭을 매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천하 오입쟁이가 할머니를 차다 보니 할머니가 홋치마만 입고 밭을 매고있는 지라 ,주위에 딴사람도 보이지 않고 비록 늙기는 했어도 여자는 여자인지라,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슬금 슬금 다가가서 슬쩍 집어 넣었.. 국화축제(2) 이전 1 ··· 552 553 554 555 556 557 558 ··· 5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