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로등 아래서 구름같이 산다. 2011. 12. 14. 18:33 가로등 아래서 텅 빈 보도 위에 가로등이 졸고 있다. 누가 누구를 위함인가 이제 그만 쉬어도 좋을 이 시각 투쟁과 갈등의 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허기진 꿈은 옛 고향으로 돌아가라 한다. 무덤 속의 달콤한 평화가 그립다. 에덴 동산의 고요한 빛깔이 그립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사수하는 것은 어두운 삶의 운명 속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오늘도 방황하는 너와 나 뿐인가 하노라. 1998. 8. 10. 월. 흐림 수지읍 동보 아파트에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 나그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 (111) (0) 2011.12.14 벽촌에 살렵니다. (0) 2011.12.14 나는 감사한다. (0) 2011.12.12 아파트 계단 (0) 2011.12.12 동상의 유언 (0) 2011.12.12 '자작시' Related Articles 목련 (111) 벽촌에 살렵니다. 나는 감사한다. 아파트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