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75)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름나그네 골프 시상 (지상천국 그린월드cc) 지상천국 그린월드 콰이강이 감아 돌며 조정된 분지 오색찬란한 꽃이 만발 꿀 향기 가득 벌 나비 유유자적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새들은 희희낙락 밤낮으로 노래를 하고 이곳이 에덴동산이요 천당인 듯싶네! 살아생전 천당을 수습코자 작심하고 찾았으나 먹고 자는데 급급하고 경쟁에 .. 눈이 나린다. 눈이 나린다. 아귀다툼의 수라장 위에 눈이 내린다. 펑! 펑! 시체 위에 피묻은 발로 승리의 팡파래를 불러 활보하는 군화 소리 신음 소리 메아리 따라 골목 골목 속속드리 지붕 까지 눈아 내려라 펑! 펑! 세상이 모두 잠들고 영원히 잠들고 하얀 대지 위에 태양이 다시 뜨고 비둘기가 평화.. 눈오는 날 ! 나의 이웃은 ?(Ⅰ) 눈오는 날 ! 나의 이웃은 ?(Ⅰ) 눈이 온다 파란 하늘, 검은 땅 보고 함박눈 되어 펑펑 쏟아진다. 길에도, 지붕에도, 들에도, 산에도 하얗게 하얗게 내리고 또 내린다.. 눈이 온다 얼굴 위에 내리고 우산 위에도 내린다.. 포장 위에 내리고 좌판 위에도 내린다.. 웃는 사람, 우는 사람 개념 치 .. 늘 푸른 능선을 넘어 늘 푸른 능선을 넘어 돌다리 건너고 절벽 밑 지나서 급경사 오르면 달콤한 땀방울 촉촉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나무 가지 사이로 태양은 부서지고 싱그러운 향기. 하얀 나비 한가롭고 신명난 쓰르라미 합창을 한다. 늘 푸른 능선 위에 활기찬 생명들의 뜨거운 입김은 아득한 이상의 깃발 .. 로타리 (인연) 로 타 리(인연) 혼자 그렇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당신을...... 은 누구요? 심심풀이로 내 심장에 구멍을 내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당신은 홀연히 떠나가는구려..... 그래도 나는 폐허된 돌담 위에 뭉개진 담장이 잎이 되어 당신의 체취를 향해 펄럭입니다. 베르텔도 싸메르도 아닌 나는 동쥬.. 겨울바다 (1) 겨울 바다(Ⅰ) 검푸른 수평선 낭랑한 달빛 해탈의 세계를 입증 코져 끝없이 밀려와 하얗게 부셔지며 울부짖는 파도 앞에 잔솔들은 태평스레 태평스레 졸고있다. 어지러이 남겨둔 사랑의 발자국 아직도 뜨거움이 남아 있는 듯 한데 파도에 씻겼는가 바람에 날렸는가 달 코 달은 조약돌만 .. 망각위의 세계 ♧ 망각위의 세계 ♧ 새털구름. 뭉게구름. 구름바다. 구름 산천. 지구 위에 하얀 구름. 하늘 아래 하얀 구름. 천당이어라. 천당이어라. 천당이니라. 천당이니라. 신께서 이루어 놓고 신들만이 살고 있고 신들만을 위해 있는 신들만의 세상이니라. 인간의 세상 위에 신의 세상이 있고 신의 ..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건너 집 기와지붕 위에 아지랑이 아롱아롱강남제비 마중 차 동산에 올라서니허기진 백발의 동장군 호령을 하네.아린 가슴 되새기며 계곡에 드니빛 바랜 얼음 틈에 시냇물 졸졸졸. 설레는 가슴으로 머리를 드니만삭된 버들강아지, 진달래 수줍은 미소로 예정일 헤아린다...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